706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와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 카운티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미국 남부에 멕시코만과 접하는 앨라배마주와 내륙의 켄터주 사이에 위치하는 테네시주는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과 거의 비슷한 11만 ㎢이지만 인구는 약 10분의 1인 5백여 만 명에 불과하다. 그 테네시주 시골에 인구 4만여 명이 사는 프랭클린카운티가 있는데 면적은 경기도 양평군과 여주시를 합한 것 만한 약 1,500㎢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사람이자 미국인들로부터 널리 존경받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 조그마한 카운티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나무 중 하나로 알려진 꽃산딸나무의 수많은 원예종들이 개발되었으며 현재도 개발되고 있고 전세계로 공급되고 있는 꽃산딸나무 묘목의 상당수가 생산되고 있어 그야말로 미국 꽃산딸나무 원예산업의 중심이 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로키 치프, 체로키 프린세스, 체로키 브레이브, 체로키 선쎗, 체로키 데이 브레이크 등 체로키 시리즈가 바로 이 카운티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어느 한 육종업체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 지역에 있는 여러 육묘장들이 때로는 독자적으로 때로는 함께 노력하여 이루어 낸 결과이다. 그 외에도 피그미나 스터링 실버 등 여러 품종이 개발되었지만 무엇보다도 1990년대에 뉴저지 럿거스대학의 노력으로 개발된 병충해에 강한 획기적인 교잡 신품종 럿거스 스텔라시리즈의 제휴 생산 업체 7개 중에서 4개가 바로 이 카운티에 위치한다는 것으로 봐서 이 지역이 미국 꽃산딸나무의 생산기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 멀리 동부 뉴욕과 워싱턴 사이에 위치하는 럿거스대학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생산을 대부분 이 지역에 맡겼다는 것은 이미 그 당시에 이 지역이 그만한 생산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었음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 꽃산딸나무 체로키 시리즈가 탄생한 테네시주 프랭클린 카운티
한겨울에도 영하 10도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지역이라서 꽃산딸나무는 항상 월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로키 프린세스는 원래 인근 켄터키주 메이필드에 있는 W. C. Higden이라는 사람이 선종한 것인데 이를 체로키 치프를 개발한 Ike Hawkersmith가 인수하여 1959년 신품종으로 소개를 한 꽃이 매우 크고 흰 품종이다. 나름대로 탄저병에도 강하고 최대 지름 12.5cm나 되는 희고 큰 꽃이 매우 풍성하게 어린 나이부터 피우므로 인기가 매우 높은 이 품종을 1963년 아놀드수목원에 등록하여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당초 59년 소개할 때의 이름은 'Sno-White' 즉 스노 화이트이었는데 나중에 63년 원예품종 등록시 ‘Cherokee Princess’ 즉 체로키 공주로 이름을 변경하여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리는 이 품종은 가을 단풍도 아름다워 현재까지도 흰 꽃이 피는 품종 중에서는 항상 상위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롱런 품종이다. 그러니까 1950년대 말 Hawkersmith 육묘장에서 출시한 체로키 치프와 체로키 프린세스 두 품종이 홍백(紅白) 양쪽 품종 시장에서 최상위급 인기 품종으로 장기간 사랑을 받아왔기에 체로키 시리즈가 성공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즉 프랭클린 카운티가 미국 꽃산딸나무 산업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등록명 :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학 명 : Cornus florida ‘Cherokee Princess’
구 명 : Cornus florida 'Sno-White'
분 류 :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낙엽 소교목
수 고 : 6~9m
육 종 : 켄터키주 W. C. Higden이 선종 테네시주 Hawkersmith가 인수하여 1959년 발표
내한성 : 영하 23도
특 징 : 백색 꽃이 크고 어릴 때부터 풍성하게 피며 탄저병에 강함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다음해 필 꽃눈이 가을에 생긴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
꽃산딸나무 '체로키 프린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