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과 진달래속/교잡 무인편만병초
1544 만병초 '카르멘' – 영국서 개발된 새빨간 꽃이 피는 왜성종
낙은재
2021. 9. 16. 11:32



만병초 '카르멘'의 학명은 Rhododendron 'Carmen'이라고 표기하는데 여기서 Carmen은 프랑스의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을 뜻한다. 극 중에 불 같고 정열적인 성격을 지닌 유혹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이 주로 새빨간 의상을 입고 등장하기에 선명한 적색 꽃이 피는 이 품종의 이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품종은 영국 Exbury에 큰 정원을 가지고 있던 재벌인 로스차일드가문의 Lionel de Rothschild(1882~1942)가 중국 운남과 서장이 원산지인 변색혈홍색두견(变色血红色杜鹃) 즉 Rhododendron sanguineum var. didymoides에다가 중국 같은 지역이 원산지인 자배두견(紫背杜鹃) 즉 Rhododendron forrestii를 교잡시켜 1935년에 개발한 품종이라고 한다.



만병초 '카르멘'은 지름 33mm의 선명하고도 강렬한 새빨간 색의 꽃이 3송이씩 모여서 피며 잎의 사이즈는 길이 33mm 너비 17mm이고 키는 겨우 30cm정도 자라는 왜성종인 것이 특징이다.
등록명 : 만병초 '카르멘'
학 명 : Rhododendron 'Carmen'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부모종 : 만병초 ‘캐럴라인’과 중국 나팔만병초
육종가 : 영국 de Rothschild, 1935년
내한성 : 영하 21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