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1 만병초 '크림슨 피핀' – 새빨간 꽃이 피는 미국 품종

낙은재 2021. 9. 29. 09:53

만병초 '크림슨 피핀'은 학명 Rhododendron 'Crimson Pippin'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여기 품종명 크림슨 피핀에서 크림슨은 새빨간 색을 뜻하고 피핀은 서양에서 작은 사과의 일종을 뜻한다. 이 품종은 미국 북서부 와싱턴주의 타고마에 있던 진달래 육종가 Hjalmar L. Larson(1897~1983)이 중국 서장과 운남 원산의 심흑홍색 꽃이 피는 자혈두견(紫血杜鹃) 즉 Rhododendron sanguineum var. haemaleum과 일본 원산의 야쿠시마만병초를 교잡시켜 육종하였다고 한다. 지름 50mm의 진한 적색 꽃이 10~11송이씩 모여서 피며 잎 뒷면에는 털이 많으며 키는 25~75cm까지 자라는 왜성종인 것이 특징이며 내한성은 영하 23도이라고 한다. 육종가 Hjalmar L. Larson은 앞 1536번 게시글의 만병초 '블루 제이'를 개발한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