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7 피소클라이나 오리엔탈리스 - 포낭초(脬嚢草)속 독초
피소클라이나 오리엔탈리스라고 학명 Physochlaina orientalis G.Don로 등록된 가지과 사리풀족 피소클라이나속 다년생 초본식물이 있다. 피소클라이나속은 온대 아시아가 원산지인데 속명 Physochlaina는 부풀어 오른 방광(膀胱) 즉 오줌보를 말한다. 꽈리들과 같이 열매를 감싸는 반구형 덮개가 마치 오줌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속의 모식종은 시베리아에서 중국 흑룡강성까지 북방지역이 원산지인 중국명 포낭초(脬嚢草)인데 원래는 린네가 이를 사리풀속으로 분류하여 1753년 Hyoscyamus physaloides L.이라고 명명하였던 것을 스코틀랜드 식물학자인 George Don(1798~1856)이 동명의 새로운 속을 창설하여 분리하면서 Physochlaina physaloides (L.) G.Don라고 재명명한 것이다. 피소클라이나속은 전세계 모두 10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중국의 서북방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단 한 종이 서아시아인데 바로 그 종이 우리나라에 등록된 피소클라이나 오리엔탈리스이다. 원래 orientalis란 동쪽을 의미하지만 과거 유럽인들의 인식에서는 페르시아를 거의 동쪽 끝으로 여긴 탓에 생긴 말이다. 실제로는 이 피소클라이나속 10종의 분포도를 기준으로 하면 이 종은 가장 서쪽에서 자생하는 종이다. 그 반면에 가장 동쪽에 분포하는 즉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 원산지인 종은 바로 모식종인 포낭초(脬嚢草)이다.
그래서 피소클라이나 오리엔탈리스보다는 모식종인 Physochlaina physaloides에 대하여 간략하게 파악해 본다. 중국의 신강성과 내몽고 그리고 흑룡강성 및 화북성 그리고 몽고와 극동 러시아가 원산지인 이 Physochlaina physaloides는 중국에서도 과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종이라서 그 이름도 헷갈리고 있다. 중국식물지에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포낭초(泡囊草)라고 수록되어 있지만 속명이나 원래의 식물 특성을 생각하면 오줌보라는 의미의 포낭초(脬嚢草)가 맞다고 현재는 이렇게 쓰고 있다. 그리고 이 또한 사리풀과 마찬가지로 히오시아민(hyoscyamine)과 스코폴라민(scopolamine) 그리고 아니소다민(Anisodamine)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독초이므로 대두랑독(大头狼毒)으로도 불리며 또한 탕오보(汤乌普)라고도 불린다는데 바로 이 탕오보가 마치 오줌보를 말하는 것 같아서 흥미를 끈다. 과거 우리 민족이 살았던 흑룡강지역이 원산지라니 무슨 연관이 있는 이름인지 무척 궁금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내몽고지역에서 부르던 이름이라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실마리도 찾을 수가 없다. 몽고에서는 예로부터 이 식물을 복용하면 속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그래서 앞에 탕(湯)을 붙인 것 같다, 하지만 뒤의 오보(烏普)의 의미를 중국에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다.
등록명 : 피소클라이나 오리엔탈리스
학 명 : Physochlaina orientalis G.Don
분 류 : 가지과 피스클라이나속 다년생 초본
원산지 : 터키 이란 등 서아시아 러시아 남부
특 징 : 맹독초
=============================================
명 칭 : 피소클라이나 피살로이데스(미등록종)
학 명 : Physochlaina physaloides (L.) G.Don
분 류 : 가지과 피스클라이나속 다년생 초본
원산지 : 중국 몽고 극동 러시아
중국명 : 포낭초(脬嚢草, 泡囊草) 대두랑독(大头狼毒) 탕오보(汤乌普)
높 이 : 30~50cm
줄 기 : 유시 선질단유모 이후탈락 근무모
엽 편 : 난형 3~5 x 2.5~3cm
꽃차례 : 산형식 취산화서
꽃받침 : 통상협종형 과시 증대 난상 혹 근구상
과 개 : 1.5~2.5 x 1~1.5cm
화 관 : 누두상 자색 5천렬
수 술 : 신출 화관
암 술 : 현저 신출 화관
열 매 : 삭과 지름 8mm
종 자 : 편신상 3 x 2.5mm 황색
화 기 : 4~5월
과 기 : 5~7월
특 징 : 맹독초
내한성 : 영하 37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