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교잡 아잘레아

1502 아잘레아 '파라다이스' – 글렌 데일 교잡종

낙은재 2021. 8. 18. 10:50

아잘레아 '파라다이스' 

 

아잘레아 '파라다이스'는 글쎄 개발 당시로서는 꽃이 너무나도 좋게 느꼈으므로 천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다지 대단한 품종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여하튼 학명을 Rhododendron 'Paradise'라고 표기한다. 이 품종은 1940~50년대에 진달래속 육종으로 유명한, 미국 농무부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으로서 나중에 미국 국립수목원장을 역임한 Benjamin Yoe Morrison(1891~1966)이 개발한 이른바 Glenn Dale Hybrids 중 한 품종이다. 일본의 사츠키 즉 영산홍의 오렌지색 품종과 일본에서 도입된 아주마 시보리(吾妻絞り)라는 품종을 교잡시켜 1947년에 선종한 지름 50mm의 적색 겹꽃이 2~5송이씩 모여서 피는 품종으로서 키는 1.5m까지 자라는 관목이다.

 

부모종 중 하나인 아주마-시보리는 1929년 이전에 일본에 존재하였던 품종으로 백색에 적색 줄무늬가 있는 겹꽃이 피는 구루메쯔쯔지 품종 중 하나라는데 오늘날 서구는 물론 일본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등록명 : 아잘레아 '파라다이스'

학   명 : Rhododendron 'Paradise'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아잘레아, 영산홍아속

부모종 : 일본 사츠키 오렌지색 품종과 아주마-시보리

육종가 : 미국 Benjamin Yoe Morrison 1947년

내한성 : 미상

 

아잘레아 '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