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무지개 색상에도 푸른 색이 있지만 이상하게 지상에는 푸른 색이 동물이던 식물이던 흔하지 않다. 식물의 경우 찾아보면 초본은 절굿대나 무스카리 용담 수레국화 아스타 델피니움 도라지 청화쑥부쟁이 아네모네 스토케시아 청노루귀 루피너스 투구꽃 로벨리아 나팔꽃 아마 물망초 초롱꽃 매발톱 아가판서스 푸른양귀비 니겔라 조개나물 수련 붓꽃 제비꽃 닭의장풀 등 결코 적지 않지만 목본에서 푸른 색의 꽃이 피는 것은 층꽃나무와 수국 그리고 나비수국 외에는 언듯 생각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연에서 청색의 화합물이 존재하기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청색의 염료로 거의 유일하게 쓰였던 청금석의 존재가 매우 귀하게 대접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한중일 동양 3국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l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