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갈매나무라고 1753년 린네가 명명한 학명 Rhamnus frangula L.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수종이 있는데 이 또한 산황나무와 마찬가지로 현재는 산황나무속으로 분류하여 해외에서는 모두 1768년 영국 식물학자인 Philip Miller(1691~1771)가 명명한 Frangula alnus Mill.로 표기한다.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중국 신장에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분포하는 이 수종은 1754년 밀러가 신설한 Frangula속의 모식종이기도 하다. 아직 국내서는 이 수종을 갈매나무속으로 분류하여 오리갈매나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 수종의 신학명의 종소명 alnus가 오리나무를 뜻하기 때문에 온 이름이다. 그래서 서양에서 이를 alder buckthorn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