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송시열보다 조금 앞 선 시기인 1552~1578년 중국 명나라에서는 위대한 본초학자 이시진(李時珍, 1518~1593)이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발간한다. 거기에 정류(檉柳)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내용이 있는에 이걸 조선 실학자들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위성의 버들 즉 위성류가 이 나무라는 데는 전혀 의문을 품지 않아서 별 다른 의견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고 만다. 아마 그 이유는 이시진의 설명 중에 수사류(垂絲柳)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초강목에는 친절하게도 발음이 偵(정)이라고 하며 赤檉(적정) 赤楊(적양) 垂絲柳(수사류) 人柳(인류) 三眠柳(삼면류) 觀音柳(관음류) 등 여러 별명들을 나열하고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중국 남송(南宋) 시대의 학자 나원(羅願,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