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李白浔阳紫极宫感秋(화이백심양자극궁감추)는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 701~762)의 심양자극궁감추(浔阳紫极宫感秋)에 화답하기 위하여 송대 시인 사방득(谢枋得, 1226~1289)이 지은 오언고시이다. 이 시는 이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비가 그치고 달빛이 밝아 소나무가 맑아지니(雨歇月明松), 하늘빛이 푸르게 대나무 사이로 비친다(天碧光入竹)”와 같은 이미지로 가을밤의 맑은 풍경을 그려 내며, “먼지 밖으로 함께 나아가 여행한다(相携尘外游)”는 은일의 이상을 담고 있다. 시의 “홀로 하늘의 마음이 수고로워 애처롭다(独怜天心劳), 천 년의 세월이 몇 번이나 엎치락 뒤치락 했을까(千岁几剥复)”, “푸른 바다에도 붉은 먼지가 있다(沧海有红尘)” 등의 구절에는 역사 변천에 대한 사색이 은근히 담겨 있으며, 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