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북미목련속 27

1044 타마울리파나초령목 = 타마울리파나목련

우리나라 국표식에는 목련과 식물을 목련속과 백합나무속 그리고 초령목속과 망글리에티아속 등 모두 4개 속으로 분류하여 등록하고 있다. 전세계 모든 현화식물 또는 쌍떡잎식물의 대표격인 목련과는 그동안 여러 속들이 존재하였으나 이합집산을 거듭하여 그 속의 숫자가 변동이 심하였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4개 속만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서양과 일본에서는 백합나무속을 제외한 나머지 식물들을 모두 목련속으로 통합하여 단 두 개의 속만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통합론에 전세계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목련과 식물이 자생하는 중국에서는 통합론과는 반대로 2008년에 와서 속을 늘려 무려 22개 속으로 세분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백목련 자목련 등과 함께 같은 속으로 묶여 있던 이질..

1043 태산목 '브래컨즈 브라운 뷰티' - 중부지방 노지월동 가능한 품종

우리나라 중부지방은 우리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세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에 속한다. 세계 지도를 머리속에 그리면 서유럽보다 우리나라가 위도상 낮으므로 절대로 이 말에 쉽게 동조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도 나라로 따지면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나라는 러시아나 캐나다 몽고 핀란드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북부 정도에 그친다. 위도상 훨씬 높은 지역에 위치하는 유럽의 경우는 러시아 인근 동유럽을 제외하면 우리보다 더 추운 나라는 거의 없다. 심지어는 저 북쪽 스칸디나비아반도의 3국도 핀란드를 제외하면 노르웨이나 스웬덴의 경우 대부분의 도시들이 해안가에 모여 있어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결코 춥지 않다. 그런데 우리와 비슷한 위도에 비슷하게 추운 지역으로는 미국 중북부 내륙지역이 있다. 캐나다의 경우도..

1042 태산목 '빅토리아' - 내한성이 강한 품종

1930년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섬 빅토리아시 인근에서 발견되어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은 태산목 '빅토리아' 품종은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영하 25도이며 최대 27도의 겨울도 견딘다고 한다. 키는 10m 정도 자라며 꽃은 최대 지름 30cm로 크며 늦봄부터 늦여름까지 꽃이 피며 그 외 특성은 원종과 대동소이하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등록된 태산목의 원예종들을 모두 알아보았는데 예상 외로 중부지방에서 월동이 가능해 보이는 품종이 많아 놀랍다. 등록명 : 태산목 '빅토리아' 학 명 : Magnolia grandiflora 'Victoria'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교목 신분류 : 목련과 북미목련속 상록 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태산목의 원예 품종 육종가 : 193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발견..

1041 태산목 '바리에가타' - 잎에 노란 무늬가 있는 원예 품종

태산목 '바리에가타'는 학명 Magnolia grandiflora 'Variegata'로 표기되며 잎에 노란 무늬가 있는 원예 품종이다. 바리에가타 즉 라틴어 variegata는 영어로는 variegated라는 의미이며 얼룩덜룩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대개 잎에 무늬가 있는 무늬종을 말한다. 목련에는 이 'Variegata'라는 품종명을 쓰는 원예 품종이 태산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황목련 산목련 즉 함박꽃나무와 버지니아목련 그리고 일본후박 즉 일본목련 등에도 있어 다양하다. 태산목 '바리에가타'는 1909년에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품종으로서 잎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흰 무늬가 있는 'Foliis Variegatis'라는 품종과 비교가 된다. 등록명 : 태산목 '바리에가타' 학 명 : Mag..

1040 태산목 '새뮤얼 소머' - 내한성 강하고 꽃과 잎이 큰 아름다운 품종

태산목 '새뮤얼 소머'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에 있었던 비영리기구인 Saratoga Horticultural Foundation에서 개발하여 책임자인 원예가 Maunsell van Rensselaer(1897-1972)의 이름으로 1961년 미국 특허까지 취득한 품종이다. 그는 앞 게시글의 태산목 '러셋'을 개발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새뮤얼 소머는 내한성이 영하 23도로 매우 강하고 꽃의 지름이 최대 35cm로 매우 크고 잎도 최대 25 x 15cm 사이즈로 매우 크며 잎 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인 아름다운 원예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내한성도 강하고 꽃도 크다니까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탐이 나는 품종이기는 하지만 키가 12m까지 자란다니 부담이 된다. 등록명 : 태산목 '새뮤얼 소머' 학 명 ..

1039 태산목 '세인트 메리' - 플로리다 세인트 메리에서 발견된 품종

태산목 '세인트 메리'는 원래 1930년 이전에 아칸소주에서 도입한 묘목을 재배하던 플로리다주 글렌 세이트 메리에 있는 Glen St. Mary Nursery에서 발견된 잎 뒷면이 진한 갈색을 띠고 있는 품종으로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W. B. Clarke & Co.의 1940~41 카타로그에 올려지면서 세상에 소개된 품종이다. 그래서 학명을 Magnolia grandiflora 'Saint Mary'라고 표기한다. 등록명 : 태산목 '세인트 메리' 학 명 : Magnolia grandiflora 'Saint Mary'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북미목련속 상록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태산목의 원예 품종 육종가 : 플로리다주의 Glen St. Mary Nurser..

1038 태산목 '러셋' - 잎 뒷면이 적갈색을 띠는 원예 품종

태산목 '러셋'은 학명을 Magnolia grandiflora 'Russet'로 표기하는데 이는 잎 뒷면뿐만 아니라 잎자루 줄기 맹아까지 orange-brown 색상의 융모로 덮여 있기 때문에 적갈색이라는 뜻의 russet라는 품종이 붙었다.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 사라토가에 있는 Saratoga Horticultural Foundation에서 개발하여 Van Rensselaer의 이름으로 미국 특허까지 취득한 품종으로서 나름대로 널리 보급된 품종으로 보인다. 등록명 : 태산목 '러셋' 학 명 : Magnolia grandiflora 'Russet'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북미목련속 상록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태산목의 원예 품종 육종가 : 미국 캘리포니아 Sar..

1037 태산목 '러프' - 잎 뒷면의 적갈색 융모가 특징인 원예품종

태산목 '러프'는 오리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Gossler Farms Nursery에서 1973에 개발하여 주변 오리건주나 와싱턴주에 보급되었으나 처음에는 Magnolia grandifolia 'Satin Leaf'인줄 알고서 그렇게 보급하였다가 나중에 2000년에 Magnolias: A Gardener's Guide라는 책에 독립된 원예 품종으로 소개되면서 제 이름을 찾았다고 한다. 원종과 차이점은 잎의 뒷면에 적갈색 융모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품종명도 원래 새나 동물의 목 둘레 깃털을 뜻하는 ruff를 붙인 것이다. 등록명 : 태산목 '러프' 학 명 : Magnolia grandiflora 'Ruff'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북미목련속 상록 소교목 원산지 : ..

1036 태산목 '포노코스' - 포코노산맥에서 발견된 내한성이 강한 품종

태산목 '포노코스'는 미국 펜실베이아주 포노코산맥에서 Bruce Keyser씨에 의하여 발견된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다. 1996년 Jacobson이 쓴 North American Landscape Trees라는 책에 의하여 처음 소개되었다. 실제로 미국 북부에서는 에딧 보그와 빅토리아 등과 더불어 내한성이 강한 태산목 원예품종으로 널리 알려져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키는 8m 정도이며 잎은 길이 20cm이며 꽃의 지름은 25cm인 일반적인 수준이다. 등록명 : 태산목 '포노코스' 학 명 : Magnolia grandiflora 'Poconos'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북미목련속 상록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태산목의 원예 품종 육종가 : 미국 펜실베니아주 포코노산맥에서..

1035 태산목 '나네텐시스' - 프랑스서 낭트에서 발견된 겹꽃 원예품종

태산목 '나네텐시스'는 1865년 프랑스 엉제(Angers)에 있는 Delaunay Nursery에서 1865년 발견한 품종으로서 겹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프랑스 낭트(Nantes)에서 발견하였기에 'Nannetensis'라는 품종명이 붙었는데 흔히 'Nanatensis'라고 잘못 쓰기도 한다. 한동안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고 2000년에 들어와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이라고 한다. 지름 24~26cm의 겹꽃이 봄부터 초가을까지 풍성하게 피는 것이 특징이며 내한성이 원종의 영하 18도보다 더 강하여 영하 24도까지 견딘다는 주장이 있어 실제로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노지월동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높이도 5~8m로 가정의 정원에도 크게 부담되는 사이즈는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