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겟신부가 처음 발견한 소메이요시노의 변종 제주왕벚나무는 최근인 2022. 3. 28일 학명 Prunus × nudiflora (Koehne) Koidz.로 새롭게 등록된 우리 자생종이다. 이 수종은 1898년 조선에 도착하여 1902년부터 1915년까지 제주도 남제주군 서흥리 성당에서 재직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대구교구로 옮겨서 거기서 생을 마감한 한국명이 엄택기인 프랑스선교사 겸 식물채집가인 에밀 다겟(Émile Taquet, 1873~1952)신부가 제주도 성당 재직 당시인 1908년 제주도 관음사 인근 해발 600m 지점에서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비슷한 벚나무를 발견한 것이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그의 이름을 타케라고 하지만 천주교측에서 다겟으로 부르기를 원한다기에 여기서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