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 멕시코우산목련 – 넓은잎목련의 변종 또는 근연종

멕시코우산목련

멕시코우산목련

아메리카대륙이 원산지인 낙엽성 키가 큰 목련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잎을 가졌다고 학명이 Magnolia macrophylla인 수종이 있는데 이를 우리나라서 큰잎목련이라고 하지 않고서 넓은잎목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크다와 넓다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적이 있었다. 그 넓은잎목련에는 두 개의 아변종이 있는데 국제적으로 목련속의 독립된 종으로부터 아종이나 변종으로 제각각 다르게 보는 시각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변종으로 보는 설이 대세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플로리다 원산은 아종으로 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학명표기하고 애시넓은잎목련이라고 등록하고 있으면서 이 멕시코 원산 수종은 독립된 종으로 학명을 Magnolia dealbata Zucc.로 하여 멕시코우산목련이라고 등록하고 있다. 이 수종을 분리론자들은 목련속이 아닌 Metamagnolia속 즉 거엽목련속으로 분리하여 Metamagnolia dealbata라고 표기하여 이래저래 학명 표기가 매우 복합한 수종이다.

 

1836년 독일 식물학자 Joseph Gerhard Zuccarini (1797~1848)가 멕시코에서 발견된 표본을 대상으로 Magnolia dealbata Zucc.로 명명한 것이 최초의 학명이다. 종소명 dealbata는 희끄무레하다는 뜻인데 잎 뒷면의 백분을 말한다. 추카리니는 일본에 체류하였던 지볼트와 함께 동양의 수많은 식물들을 명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학명을 이 수종을 독립된 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들이 여태 사용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그렇게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를 미국 코넬대학 Dorothy L. Johnson교수가 1989년에 넓은잎목련의 변종으로 명명한 학명 Magnolia macrophylla var. dealbata (Zucc.) D.L. Johnson를 지지하고 있다. 이 수종은 한때 실전이 되었다가 1977년에 대규모 자생지가 다시 발견되었기에 많은 정보가 있지를 않고 현재도 멸종위기종 NT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수종이 유럽인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진 목련임이 최근에 밝혀지기도 했다. 1570년에 스페인 국왕 필립2세는 그의 궁중 식물학자인 Francisco Hernandez (1514~1587)를 신대륙 멕시코에 보내서 식물 탐사의 임무를 부여한다. 그래서 그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수많은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여 묘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건이 연속 발생하여 인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만다. 그러다가 나중에 이탈리아 린체이 아카데미 학자들에 의하여 그의 자료와 기록이 재편집되어 1651년 Nova plantarum historia Mexicana라는 책으로 출판이 된다. 그 중에 현지인이 부르던 이름 그대로 Eloxochitl이라고 기록된 수종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현재의 Magnolia macrophylla var. dealbata라고 한다. 

 

넓은잎목련과 차이점은 그다지 크지 않아서 구분이 쉽지는 않는데 우선 나무 높이나 잎 사이즈가 보다 작고 잎이 약간 더 두텁고 뒷면에 백분이 많고 가을에 끝까지 오래 달려 있다는 점이 차이라고 한다. 그리고 잘 자라서 최초 개화 연령이 빠르다고 한다.

 

등록명 : 멕시코우산목련

학   명 : Magnolia dealbata Zucc.

국제명 : Magnolia macrophylla var. dealbata (Zucc.) D.L. Johnson

신학명 : Metamagnolia dealbata (Zucc.) Sima & S.G.Lu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교목

신분류 : 목련과 거엽목련속 낙엽 교목

원산지 : 멕시코

영어명 : Mexican Cow-Cucumber

수   고 : 12m

잎길이 : 30~60cm

열 매 : 8~15cm

내한성 : 영하 23도

 

멕시코우산목련

멕시코우산목련

멕시코우산목련

멕시코우산목련 - 잎 기부에 귀가 분명하게 보인다.

멕시코우산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