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교잡 아잘레아

1504 아잘레아 '파이러트' – 글렌 데일 교잡종

낙은재 2021. 8. 19. 09:34

아잘레아 '파이러트'

 

품종명을 해적이라는 뜻의 pirate를 써서 학명을 Rhododendron 'Pirate'로 표기하는 아잘레아 '파이러트'는 진달래속 육종으로 유명한, 미국 농무부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으로서 나중에 미국 국립수목원장을 역임한 Benjamin Yoe Morrison (1891~1966)이 1941년에 개발한 이른바 Glenn Dale Hybrids 중 한 품종이다. 일본 사츠키 즉 영산홍 중 오렌지 색상의 품종과 일본에서 도입된 모모조노(ももぞの) 즉 도원(桃園)이라는 품종을 교잡시켜 개발한 지름 45~50mm의 밝은 주홍색 겹꽃이 2~3송이씩 모여서 피며 키는 1.9m까지 자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부모종 중 하나인 도원(桃園)은 두 종류가 있는데 여기 사용된 품종은 1929년 이전에 일본에서 도입되었다는 핑크색 겹꽃이 피는 품종인 것으로 판단된다.

부모종 중 하나인 모모조노(좌) - 일본에서 도원(桃園)으로 불리는 오른쪽 품종과는 다르다.

 

등록명 : 아잘레아 ‘파이러트’

학   명 : Rhododendron 'Pirate'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아잘레아, 영산홍아속

부모종 : 영산홍(사츠키) x 모모조노(桃園)

육종가 : Benjamin Yoe Morrison, 1941

내한성 : 영하 23도 추정

 

아잘레아 '파이러트'
아잘레아 '파이러트'
아잘레아 '파이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