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중(山中)은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 701~761)의 오언절구(五言絶句) 시이다. 이 시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산 풍경을 묘사하는데 흰 돌이 가득한 계곡물 선명한 붉은 단풍, 끝없이 펼쳐진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초겨울 풍경을 담고 있다. 생생하고 활기찬 색채와 풍부한 시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황량하거나 쓸쓸한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시인의 고향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시 전체는 몽환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드러내는 독특한 문체로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山中(산중) - 王維(왕유)
荆溪白石出(형계백석출)
天寒红叶稀(천한홍엽희)
山路元无雨(산로원무우)
空翠湿人衣(공취습인의)
흐르는 계곡에는 하얀 돌 드러나고
날씨 차가워지니 단풍도 흔치 않네
산길에는 원래 비 내리지 않았건만
푸르른 안개 사람 옷을 물들이도다.
荆溪(형계) 섬서성 강이름
红叶(홍엽) 단풍
元(원) 본래(本来)
空翠(공취) 산속의 녹색의 축축한 안개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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