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시치단카'
앞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독일 의사 지볼트가 1823부터 1829년까지 일본 나가사키 데지마에 상관 의사로 머물면서 일본 식물을 조사하는 중 그 당시 정원에서 재배하던 새로운 꽃을 발견하게 된다. 산수국을 닮았는데 꽃이 옅은 청색으로 피었다가 연분홍, 진보라색을 거쳐 남색으로 변하며 양성화는 퇴화하여 꽃이 채 피기도 전에 다 떨어지고 장식화의 꽃 즉 꽃받침은 여러겹 별모양으로 핀다는 점이 달랐다. 그래는 그는 이 꽃을 별모양이라고 Hydrangea stellata Sieb. & Zucc.라는 학명을 1839년 부여하였다. 이런 내용이 1835년부터 시작되어 그의 사후인 1870년에 완성된 Flora Japonica 즉 일본식물지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다가 Hydrangea stellata가 Hydrangea serrata로 통합되면서 그의 변종 또는 품종으로 학명이 바뀌다가 결국은 산수국으로 통합 그 원예종으로 취급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일본에서는 Hydrangea serrata f. prolifera로 표기하는 곳이 많다. 국제적으로는 원예종으로 봐서 Hydrangea serrata 'Shichidanka'로 표기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꽃이 7단으로 겹쳐서 핀다고 시치단카(シチダンカ : 七段花)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실제로 그 꽃을 본 사람이 없어서 오랫동안 환상의 꽃(幻の花)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무려 130년이 지난 1959년 효고현(兵庫県) 고베시(神戸市)의 롯코 케이블(六甲ケーブル) 노선 옆에서 우연하게 롯코초등학교 직원에 의하여 재발견 된다. 그래서 실전되었던 환상의 꽃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인데 꽃 모습은 미야마 야에 무라사키(美山八重紫)와 많이 닮았다.
이 름 : 산수국 '시치단카'
학 명 : Hydrangea serrata 'Shichidanka'
이 명 : Hydrangea serrata f. prolifera
일본명 : シチダンカ(七段花)
내한성 : 영하 23도
산수국 '시치단카'
가운데 양성화가 곧 떨어져 버린다.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산수국 '시치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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