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목련 '로세아'는 꽃 색상이 장미색이라서 Rosea라는 품종명이 붙은 별목련의 원예품종 Magnolia stellata 'Rosea'를 말한다. 사실 별목련은 원래가 백색에서 자홍색까지 꽃 색상이 다양하여 일본 원산지에서 자생하는 것 중에서도 색상이 매우 짙은 핑크색 꽃이 피는 나무들이 더러 있는데 이런 짙은 핑크색 꽃이 핀다고 Rosea라는 품종명을 붙인다는 것은 약간 억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런 품종명은 힘있는 자가 아니면 감히 붙일 수가 없는데 알고 보니 영국의 최대 원예 가문인 비치(Veitch)가문에서 1893년 일본에서 도입한 나무의 꽃 색상이 유난히 붉다고 붙인 품종명이라고 한다. 아무리 영향력이 막강한 가문이라도 이런 보통명사로 품종명을 붙이면 태클이 들어 오는 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Oakland)에 있는 종묘원에서 비치가문보다 더 먼저인 1885년에 핑크색이 짙은 품종을 일본에서 도입하였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장미색 꽃이 피면 너도나도 로세아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렇게 되자 비치가문의 John Gould Veitch(1839~1870)가 별목련의 변종으로 아예 Magnolia stellata var. rosea Veitch ex H.H. Hu라는 학명을 부여하였다고 이를 중국 식물분류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호선숙(胡先骕, 1894~1968)박사가 1912년에 출판까지 해 버린다. 이렇게 부여한 학명은 원종에 통합되어 변종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현재 꽃망울이 짙은 핑크색이지만 나중에 점차 백색으로 변하는 특성을 가졌다고 1899년 비치가문에서 Rosea라는 이름을 붙여서 발표한 나무와 그 후손들만을 Magnolia stellata 'Rosea'라는 원예품종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Magnolia stellata 'Pink'라는 품종과 동일종으로 판단한다. 따지고 보면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그냥 모두 시데고부시(幣辛夷, 四手拳) 또는 히메고부시(姫拳)라고 부르는 것 중에서 색상이 짙은 것을 가져 가서 저들끼리 이름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이다. 가끔 이렇게 아시아에서 도입한 식물을 두고서 서양인들끼리 갑론을박하는 것을 보면 원산지 의견은 전혀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딱히 이 품종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정말 이 사람들 아시아인들을 무시하는 정도가 도를 넘는다는 생각을 가끔 금할 수가 없다.
등록명 : 별목련 '로세아'
학 명 : Magnolia stellata 'Rosea'
이 명 : Magnolia stellata var. rosea Veitch ex H.H. Hu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일본 원산 별목련의 핑크색 품종
육종가 : 영국 비치가문에서 일본에서 도입한 색상이 붉은 품종
수 고 : 2~6m
내한성 : 영하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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