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복합교잡목련

1292 목련 '앨버트로스' - 비치목련과 황산목련의 교잡종

낙은재 2021. 1. 12. 10:14

목련  '앨버트로스'
목련  '앨버트로스'

 

목련 '앨버트로스'는 영국 콘윌에 있는 Lanhydrock House and Garden의 수석 정원사인 Peter Borlase가 1988년에 자기들 정원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소중한 목련이라고 소개한 품종이다. 원래 인근의 희귀식물 수집으로 유명한 Trewithen Garsens에서 도입한 묘목에서 우연하게 발견된 순백색의 지름 23~30cm인 큰 꽃이 풍성하게 피는 변이 품종이라고 한다. 1981년 첫꽃이 핀 이 품종의 수술은 크림색이고 수술군은 크림색 꽃밥에 핑크색 수술대로 구성되어 있고 화피편의 기부쪽으로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화피편이 한 쪽으로 접히는 모습을 보여 그 혈통에 캠밸목련의 유전자가 섞여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 품종은 중국 명산 황산에서 발견된 황산목련과 비치목련 '피터 비치'의 교잡종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비치목련이 바로 캠밸목련과 백목련의 교잡종이다. 그런데 멀리 조부모종인 캠밸목련까지 가지 않더라도 부모종인 황산목련도 꽃이 만개 후에는 화피편이 뒤로 접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부모종인 황산목련(좌)와 비치목련 '피터 비치'(우)
영국 콘윌에 있는 Lanhydrock House and Garden

품종명  '앨버트로스'는 규정 타에서 3타수 적은 타로 홀인하는 것을 말하는 골프 용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일명 신천옹(信天翁)으로 불리는 바닷새의 일종을 부르는 영어 이름이다. 앨버트로스는 날개를 펴면 세상에서 가장 큰 새로 불리며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실제로 일생 지구를 몇 바퀴 돌 정도의 거리를 비행하며 수명도 40~6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거의 전설과 같은 새이다. 큰 백색 날개에 핑크색 부리를 가지고 날아가는 이 앨버트로스의 모습을 이 목련 품종이 만개시에 큰 꽃잎이 접힌 모습과 비슷하다고 명명한 것이 아닌가 한다. 

 

앨바트로스는 특정한 종의 새를 이르는 말이 아니고 Diomedeidae과 다수 종의 새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등록명 : 목련 '앨버트로스'

학   명 : Magnolia 'Albatross'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원산지 : 황산목련(50%)과 백목련(25%) 캠밸목련(25%)

부모종 : 황산목련과 비치목련 '피터 비치'

육종가 : 영국 콘윌 Lanhydrock에서 발견, 1988년에 발표

수   고 : 6~9m

특   징 : 기부에 녹색을 띤 순백색 꽃, 지름 23~30cm, 컵과 소서형

내한성 : 영하 23~29도

 

목련  '앨버트로스'
목련  '앨버트로스'
목련  '앨버트로스'
목련  '앨버트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