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벗나무속/벚나무아속

1842 후지벚나무 '키쿠히메' → 후지벚나무 '키쿠'

낙은재 2023. 5. 21. 14:42

후지벚나무 '키쿠히메'

 

후지벚나무 '키쿠히메'라고 학명 Prunus incisa 'Kikuhime'로 등록된 품종이 있는데 이는 일본의 후지키쿠자쿠라(フジキクザクラ) 즉 부사국앵(富士菊桜)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건 히메(姬)가 아니라 원종과 같은 사이즈이므로 일본에서는 학명을 Prunus incisa 'Fujikikuzakura'로 표기하며 당연히 일본 이름에 작다는 뜻인 히메가 없다. 따라서 우리 이름은 후지벚나무 '키쿠'로 하고 학명도 Prunus incisa 'Kiku'로 수정해야 옳을 듯하다. 왜냐하면 이 품종은 키가 2~5m까지 자라며 꽃의 사이즈도 지름 3cm 정도의 중륜이라서 결코 원종인 후지벚나무보다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 품종은 1962년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의 텐고다케라는 산악지역에서 발견되어 1977년 오이시지(大石寺)로 옮겨져 1981년 품종등록한 것으로 꽃잎이 무려 50~300매로 구성된 겹꽃이 피며 암술 하나가 길게 튀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등록명 : 후지벚나무 '키쿠히메'

수정명 : 후지벚나무 '키쿠'

등록명 : Prunus incisa 'Kikuhime'

수정명 : Prunus incisa 'Kiku'

이    명 : Prunus incisa 'Fujikikuzakura’

원산지 : 일본 시즈오카현

일본명 : 후지키쿠자쿠라(富士菊桜)

수    고 : 2~5m

꽃특징 : 꽃잎 50~300매로 구성된 지름 3cm인 겹꽃

 

후지벚나무 '키쿠히메'
후지벚나무 '키쿠히메'
후지벚나무 '키쿠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