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인문학(人文學) 광장/杜甫(두보)

秋興八首 其七(추흥팔수 기칠) - 杜甫(두보)

낙은재 2026. 9. 30. 21:16

 

 

 

秋興八首 其七(추흥팔수 기칠) - 杜甫(두보)

  

昆明池水漢時功 (곤명지수한시공)

武帝旌旗在眼中 (무제정기재안중)

織女機絲虛夜月 (직녀기사허야월)

石鯨鱗甲動秋風 (석경린갑동추풍)

波漂菰米沉雲黑 (파표고미침운흑)

露冷蓮房墜粉紅 (노랭련방추분홍)

關塞極天惟鳥道 (관새극천유조도)

江湖滿地一漁翁 (강호만지일어옹)

 

곤명호의 조성은 한나라 시절 업적이요

한 무제의 깃발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네

직녀상 베틀실은 달밤에 헛되이 보이고

돌고래 비늘은 가을 바람에 흔들리도다

물결에 떠도는 줄풀에 먹구름 드리우고

찬이슬에 연밥은 붉은 꽃잎 떨어뜨리네

변방요새 높아서 새들만이 다닐 길이고

넓은 강호에 노어부 혼자서 남아있다네.

 

昆明池(곤명지) 원래는 운남성 곤명(昆明)에 있는 전지(滇池)이지만 여기서는 한무제 당시 장안 부근에 수전 훈련을 위하여 판 인공 호수

武帝(무제) 한 무제. 장안 곤명지에서 수군 훈련한 적이 있는 당 현종을 말하기도 함,

旌旗(정기) 누선 위의 군기

織女(직녀) 곤명지 서안에 세워진 직녀 석상

菰米(고미) 줄, 물가에서 자라는 갈대 유사한 초본식물 근경식용

蓮房(연방) 연밥

一漁翁(일어옹) 두보 자신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