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산수국 마루루(マルルー) - 최근 일본에서 인기 수국 40선 중

산수국 '마루루'

가을에 이런 앤티크 색상으로 변하여 일본인들이 추색 수국이라며 좋아한다.

산수국 '마루루'

산수국 '마루루'

요즘 일본에서 인기있는 수국 40선 중 하나인 마루루는 예로부터 일본에서 자생하던 산수국과 서양에서 들어온 수국간의 교잡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산수국 품종과 어떤 수국 품종간의 교잡인지는 물론 언제 누가 어떻게 교잡하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한결 같이 2015년 신품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요시시데마리처럼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품종을 최근에 일부 생산자들이 재발굴하여 상품화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개 관련 정보를 분명하게 명시하는 일본에서 어떻게 최신품종이라고 하면서도 아무도 그 상세한 내막을 밝히지 못하고 있겠는가. 다만 에히메현(愛媛県) 이요(伊予)지방 산수국 계열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마루루(マルルー)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는 말인가? 그리고 마루루가 무슨 뜻인지 타이히어로 thank you라는 의미 외에는 그 어원도 불투명하여 참으로 온통 의문 투성이이다.

산수국과 서양 원예종 수국의 교잡종으로서 산수국의 청초하면서도 잔잔한 꽃과 더위에 강한 점을 닮고 서양 수국의 화려함을 동시에 가졌다는 이 품종은 그래도 산수국 특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 수국보다는 산수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작은 겹꽃이 매우 많이 모여서 피는 것이 특징인 mop head형 산수국이다. 육종가나 출처는 밝히지 않지만 브랜드화된 생산자 이름은 더러 보이는데 그 중에는 이요시시데마리를 발굴한 사이타마현 화원지구에 있는 요시오카 레코(吉岡麗子)씨와 군마현 미도리시에 있는 소내원예(小内園芸)가 있다. 둘 다 일본에서는 수국 전문 생산자로서 유명하다. 고대로부터 일본에서 자생하던 산수국의 종류는 무려 700~800종에 이른다고 일본에서 추산한다. 따라서 그 많은 종류의 산수국이 모두 상품화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이 큰 전시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름난 생산자들이 거의 잊혀져 있던 품종들을 발굴하여 잘 다듬어서 상품화 한 것이 아니겠는가 추정해 본다. 특히 요시오카(吉岡)가 관여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녀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  름 : 산수국 '마루루'

학  명 : Hydrangea serrata "Maururu"

일본명 : 山アジサイ マルルー

꽃모양 : mop head형

혈  통 : 산수국과 수국의 교잡종

육종가 : 미상

산수국 '마루루'

산수국 '마루루'

이 품종 또한 어머니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산수국 '마루루'

산수국 '마루루'

산수국 '마루루'

산수국 '마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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