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층층나무과/산딸나무

724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Cornus x rutgersensis 'Hyperion'

낙은재 2019. 5. 19. 23:59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미등록종)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은 미국 뉴저지주립대학인 럿거스대학의 엘윌 오로튼박사에 의하여 동양의 산딸나무와 꽃산딸나무(미산딸나무) 원예종인 '스위트워터 레드'간의 교잡종을 모종(母種)으로 하고 또 다른 동양 산딸나무를 부종(父種)으로 한 재교잡 과정을 통하여 탄생한 묘목 중에서 1991년 선종되어 검증을 거쳐 2009년 미국 특허를 신청, 2011년 승인을 득한 신품종이다. 그러니까 여타 럿거센시스 산딸나무들은 모두 동양 산딸나무와 미국 산딸나무의 1:1 교잡종이라면 이 품종은 동양 산딸나무의 혈통이 75%이고 미국 산딸나무의 혈통이 25% 된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산딸나무는 앞 700번 게시글에서 다룬 붉은 꽃이 피는 Cornus florida 'Sweetwater Red'인데도 이 품종의 꽃 색상은 핑크색이 군데군데 섞인 백색에 가깝다는 점이 흥미롭다.


여타 럿거센시스 산딸나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품종은 특히 병충해에 강하여 미국 산딸나무들을 괴롭히는 흰가루병과 탄저병 그리고 천공충의 피해에서 거의 완전하게 자유롭다고 한다. 왕성하게 잘 자라는 속성수로서 키는 8m 가까이 자라며 만개시 나무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꽃이 풍성하게 피며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특히 여타 럿거센시스 산딸나무에서는 보기 힘든 딸기 모양의 열매까지 달려 가을 단풍과 잘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을 창출한다. 열매는 미국 산딸나무보다는 동양 산딸나무를 많이 닮아 딸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품종은 가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내한성은 럿거스대학에서는 영하 23도라고 하지만 미국의 많은 자료에는 영하 26도 이상도 견딘다고 설명하고 있다.


품종명은 'KF111-1'이며 유통 상품명은 '하이페리온'인데 이 Hyperion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 우라누스와 가이아의 아들인데 여기서는 토성의 제7위성을 말한다. 하지만 이 품종을 스텔라 시리즈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이  름 :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미등록종)

학  명 : Cornus x rutgersensis 'KF111-1'

이  명 : Cornus x rutgersensis 'Hyperion'

이  명 : Cornus x rutgersensis [Hyperion] 'KF111-1'

분  류 :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낙엽 소교목

수  고 : 8m

특  징 : 종간 재교잡종, 부 - 산딸나무, 모 - 산딸나무 x 꽃산딸나무 '스위트워터'

육  종 : 미국 럿거스대학 엘윈 오르톤박사 외 1명

특  허 : 2011년 럿거스대학 명의로 미국 특허 취득

특  징 : 백색 꽃이 풍성하게 피며 열매가 달리고 속성수

열  매 : 딸기 모양

내  한 : 영하 23도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미등록종)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미등록종)


럿거센시스 산딸나무 '하이페리온' (미등록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