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부처꽃과/배롱나무속

784 배롱나무 '오사게' - 배롱나무와 적피배롱나무의 교잡종

낙은재 2019. 8. 21. 07:59

배롱나무 '오사게' (미등록종)


배롱나무 '오사게'

수피가 갈색이라고 모두 적피배롱나무는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배롱나무 '오사게'는 그다지 인기가 높은 품종은 아니지는 그 수피가 적피배롱나무를 닮아서 흥미를 끈다. 진한 핑크색 꽃이 피는 이 품종은 미국 국립수목원 이골프박사가 배롱나무와 적피배롱나무를 교잡시켜 흰가루병에 강한 품종으로 개발한 여러 품종 중 하나이다. 이들 교잡종 대부분은 수피가 배롱나무를 닮아서 회색인데 일부 품종들은 적피배롱나무의 수피를 닮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오사게이다. 품종명 Osage 또한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 부종명으로서 과거 오하이오주와 미시시피강 계곡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내한성이 영하 15도라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  름 : 배롱나무 '오사게'

학  명 : Lagerstroemia 'Osage'

이  명 : Lagerstroemia indica x fauriei Osage

분  류 : 부처꽃과 배롱나무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중국 배롱나무와 일본 적피배롱나무의 교잡종

육종가 : 미국 국립수목원의 이골프박사, 1987년 발표

꽃색상 : 진한 핑크

수  피 : 밤갈색

수  고 : 4.5m(최대 7.5m)

화  서 : 20cm

개  화 : 100일

내한성 : 영하 15도


배롱나무 '오사게'

꽃이 풍성하게 피지 않는다고 미국 최고의 나무박사 마이클 디르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품평을 했다.


배롱나무 '오사게'

약간 처지는 특성도 있다.


배롱나무 '오사게'


배롱나무 '오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