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백목련 교잡종

1242 목련 '프란 스미스' - 백목련의 무늬 교잡종

낙은재 2020. 12. 22. 14:57

목련  '프란 스미스'
목련  '프란 스미스'

 

목련 '프란 스미스'는 학명 Magnolia 'Fran Smith'로 우리나라 국표식에는 이미 2011년에 등록되어 있지만 이 품종에 대한 정보는 서양에서도 거의 없다. 다만 미국 코네티컷주 햄든에 있는 희귀식물을 많이 취급하는 Broken Arrow Nursery에서 잎에 유백색 무늬가 일정하게 있으며 시일이 지나거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홍보하여 알려진 무늬 원예종이다. 내한성이 영하 23도이며 잎이 나기 전에 유백색 꽃을 피운다는 것 외에는 누가 언제 어떻게 개발한 품종인지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란형에다가 끝에 뾰족한 꼬리가 있는 모습으로 봐서는 부모종 중 한쪽은 백목련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품종명 Fran Smith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이 것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세계목련학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미국 앨라배마주의 John Allen Smith(1936~1999)의 부인 Fran Smith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추정이 된다. 존과 프란 스미스 부부는 앨라배마주 모바일카운티의 천출라(Chunchula)에 약 49만평 대지의 개인 수목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는 다양한 종의 식물 특히 목련과 철쭉을 많이 심어 마치 전시장 같다고 한다. 이렇게 본고장 미국에서도 정보가 거의 없는 이런 진귀한 품종이 국내에 이미 도입되어 있는 것은 천리포수목원의 민병갈원장이 아니면 불가능할 듯하다. 

 

등록명 : 목련 '프란 스미스'

학   명 : Magnolia 'Fran Smith'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소교목

원산지 : 중국원산 백목련과 어떤 수종과의 교잡종

육종가 : 미국 코네티컷주 Broken Arrow Nursery의 카타로그에 등장 2018년

수   고 : 5~8m 

꽃특징 : 유백색 꽃. 유백색 무늬 잎

내한성 : 영하 23도 

 

목련  '프란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