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자목련교잡종

1246 목련 '주디' - 8 소녀시리즈 중 하나인 자목련과 별목련의 교잡종

낙은재 2020. 12. 25. 10:44

목련 '주디'
목련 '주디'
목련 '주디'

 

목련 '주디'도 앞 게시글에서 본 목련 '앤'과 마찬가지로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United States National Arboretum 약칭 USNA 즉 미국 국립수목원에서 개발하여 1968년에 발표한 소녀시리즈 8품종 중 하나이다. 이 품종 또한 미국 국립수목원의 유전학자인 연구사 Francis deVos (1918~1990)박사가 내한성이 강하고 개화시기가 늦은 자목련 '니그라'를 모종으로 하고 꽃이 풍성하게 피며 향기가 좋고 병충해에 강한 별목련 '로세아'를 부종으로 하여 1955년에 교잡시킨 다음 1962년 첫 꽃이 필 때 선종한 4 품종 중 하나이다. 그래서 앤은 물론 그 때 함께 선종된 랜디와 리키 외에도 그 다음 동료인 William Kosar가 육종한 수잔과 베티까지 부모종이 완전하게 동일하다. 그래서 8소녀 중 이들 6품종들은 꽃 색상이 매우 흡사하여 꽃만으로는 구분하기 매우 힘든다. 목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화원은 물론 이름난 수목원에서도 재대로 품종명을 붙이기 어렵다고 한다. 

 

부모종인 자목련 '니그라'와 별목련 '로세아'

 

우선 'Judy'는 개화시기가 앤보다 늦으며 꽃잎이 직립하여 활짝 펴지지 않으며 지름이 5~7.6cm에 불과한 작은 사이즈이다. 끝이 뾰족한 양초 모양의 꽃봉오리는 적자색으로 RHS 색상 71A-70A에 해당하며 꽃잎은 비틀어지고 휘어져 있는데 색상은 외부는 적자색으로 RHS 7OB-70D에 해당하고 내부는 적색도 자색도 아닌 아예 유백색으로 RHS 155A에 해당한다. 0.6~1.3cm 길이의 수술은 40~50개로 앤보다는 10개 정도 적으며 색상은 RHS 71A인 적자색이다. 이 품종 또한 염색체는 3벌로 3배체이며 결실하지 못한다. 원래 미 국립수목원의 묘사에는 화피편이 10장이라고 하였으나 나중에 실제 표본목을 관찰한 결과 화피편은 그보다 많은 10~14장이며 주로 12장 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꽃받침 형상의 가장 외곽 3장은 깊은 주름이 있으며 그 외 7~11장도 비틀어지고 휘어져 있다. 내부 화피편의 너비는 1.3~2cm이고 길이는 6.4cm인데도 꽃이 활짝 펴지지 않기 때문에 꽃의 지름은 5~7.6cm에 불과하여 8소녀 중 가장 작다. 나무 전체의 사이즈는 48년생 완전 성목이 키 1.5~3m에 너비 2~4m이므로 이 또한 8소녀 품종 중에서 사이즈면에서 가장 자목련을 닮은 왜성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품종도 앤만큼은 아니지만 여름에 2차 개화한다. 그러니까 목련 '주디'는 꽃에 주름이 많고 사이즈가 작으며 나무 자체의 사이즈도 적고 꽃이 앤보다 늦게 피며 꽃잎 안쪽이 유백색인 것이 구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등록명 : 목련 '주디'

학   명 : Magnolia 'Judy'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중국 자목련과 일본 별목련의 교잡종

부모종 : 자목련 '니그라'(모)와 별목련 '로세아'(부)

육종가 : 미국 국립수목원 Francis deVos가 1955년 교잡 1968년 발표 

수   고 : 1.5~3m 

꽃특징 : 화피편 10~14, 지름 5~7.6cm

내한성 : 영하 34도 

 

목련 '주디'
목련 '주디'
목련 '주디'
목련 '주디' - 천리포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