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olia 'Jon Jon'으로 학명 표기되는 목련 '존 존'은 미국의 원예저술가 Dorothy J. Callaway가 1994년 출판한 도감 The World of Magnolias에 수록되면서 알려진 품종인데 그 이전인 1989년 스위스 티치노에 있는 Otto Eisenhut nursery의 카타로그에 수록된 바 있다고 한다. 이 품종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살던 목련 육종가 Drury Todd Gresham (1909~1969)이 교잡시켜서 1966년에 미시시피주의 Gloster Arboretum으로 보낸 1,600주 중에 묘목 상태로 포함되어 있던 것 중에서 나중에 앨라배마주의 천출라에 있는 Magnolia Nursery의 대표 John Allen Smith가 선종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한다.
이 품종은 키가 9m까지 자라지만 그렇게 속성수는 아니고 늦서리 피해가 없게 꽃이 시즌 느지막하게 매우 풍성하게 피는데 꽃 색상은 기부가 짙은 자홍색이지만 위로 올라오면서 점차 옅어져 유백색이 된다. 화피편의 길이는 14~15.2cm로 길다. 따라서 꽃의 지름이 30cm나 된다. 첫 꽃이 필 때는 이미 육종가가 이 품종의 부모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남기지 않고서 사망하여 한때 접시꽃목련의 원예품종으로도 알려졌지만 최근 유전자 감식 결과 여느 그레셤 교잡종들과 마찬가지로 비치목련과 접시꽃목련의 교잡종임이 밝혀졌다.
품종명 Jon Jon이 왜 붙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Jon Jon은 영어로 '잘 생긴 남자 또는 성적으로 대단한 남자'를 뜻하거나 '신의 선물이나 신이 내린 것'이라는 뜻이 있는데 그런 뜻에서 붙인 것인지 아니면 명명자 John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 당시 목련학회에는 John Allen Smith 외에 John Giordano라는 또 다른 육종가 존(Jon)이 있었으며 둘 다 의사 출신에다가 서로 왕래가 많았다. 특히 이 품종의 명명되기 전 품종명이 JG#3이었다는 점이 John Giordano를 약칭하는 것으로 보여 더더욱 John Allen Smith와 John Giordano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둘이 협력하여 선종과 명명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이 품종의 내한성에 대한 정보는 영하 20도부터 34도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널리 보급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등록명 : 목련 '존 존'
학 명 : Magnolia 'Jon Jon'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소교목, 교목
원산지 : 자목련, 백목련, 캠밸목련의 다교잡종
부모종 : 접시꽃목련 '레네이 알바'와 비치목련 추정
육종가 : 미국 Todd Gresham이 교잡, John Allen Smith가 선종, 1994년 소개
수 고 : 9m
꽃특징 : 기부가 홍자색인 유백색 꽃, 지름 30cm, 화피편 길이 15cm
내한성 : 영하 23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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