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그레셤교잡종

1285 목련 '생그리얼' - 그레셤 교잡종

낙은재 2021. 1. 7. 07:22

목련 '생그리얼'

 

학명 Magnolia 'Sangreal'인 목련 '생그리얼'도 앞 게시글에서 본 목련 '존 존'이나 목련 '캔디 캐인' 등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살던 목련 육종가 Drury Todd Gresham (1909~1969)이 교잡시켜서 1966년에 미시시피주의 Gloster Arboretum으로 보낸 1,600주 중에 묘목 상태로 포함되어 있던 것 중에서 나중에 앨라배마주의 천출라에 있는 Magnolia Nursery의 대표 John Allen Smith가 선종하여 명명한 품종이다. 그 후 미국의 원예저술가 Dorothy J. Callaway가 1994년 출판한 도감 The World of Magnolias에 수록되면서 세상이 널리 알려진 품종이다. John Allen Smith (1936~1999)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국제목련학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바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 앨라배마주의 넓은 농장에 수많은 목련들을 심어서 마치 목련 전시장 같은 Magnolia Nursery를 운영하였던 사람이다. 

 

튼튼하게 자라서 키가 5~8m에 달하고 길이 9~10cm에 달하는 화피편 9장으로 구성된 적자색 꽃이 풍성하게 많이 피는 이 품종도 육종가가 부모종에 대한 정보를 남기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게르셤 교잡종들과 마찬가지로 비치목련과 접시꽃목련의 교잡종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접시꽃목련의 품종은 백색 꽃이 피는 '레네이 알바'가 아닌 ' 적자색 꽃이 피는 '루스티카 루브라'일 것으로 추정이 된다. 품종명 'Sangreal'은 Holy Grail과 같은 말로서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썼다는 술잔인 성배를 말한다. 이 품종의 컵과 소서형 꽃 모습이 마치 성배와 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품종도 미국에서 선종되어 개발된 품종이지만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더 많이 심은 것으로 보이는데 내한성이 유럽에서는 강하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어떨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 다만 그 부모종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게르셤 교잡종들 수준인 영하 23~26도는 되지 않을까 추정해 본다.

 

부모종으로 추정되는 비치목련과 접시꽃목련 '루스티카 루브라' 
성배 즉 Sangreal을 닮은 꽃이 핀다고 '생그리얼'이라는 품종명이 붙었다.

 

등록명 : 목련 '생그리얼'

학   명 : 'Magnolia 'Sangreal'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자목련, 백목련, 캠밸목련의 다교잡종

부모종 : 접시꽃목련 '루스티카 루브라'와 비치목련 추정

육종가 : 미국 Todd Gresham이 교잡, John Allen Smith가 선종, 1994년 소개

수   고 : 5~8m 

꽃특징 : 화피편 9장, 3겹꽃

내한성 : 영하 23~26도 추정

 

목련 '생그리얼'
목련 '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