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미만병초는 학명을 Rhododendron concinnum라고 표기하는데 이는 독일 출신으로 중국학자이자 선교사이며 식물 채집가인 Ernst Faber(1839~1899)가 중국 사천성 아미산(峨眉山)에서 채집한 표본을 대상으로 영국 왕실 정원인 큐에서 표본관장으로 일하던 식물학자 William Botting Hemsley(1843~1924)가 1889년에 명명한 것이다. 종소명 concinnum은 여기서는 elegant 즉 우아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이 수종을 수아두견(秀雅杜鹃)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 이름도 우미만병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우미(優美)는 아름답다는 뜻이고 수아(秀雅)는 수려아치(秀丽雅致)라고 수려하고도 고아한 운치를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수종의 자색에서 적색 그리고 백색까지 다양한 꽃 색상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아름답다는 평을 듣지는 못하여 널리 보급된 종은 아닌 것 같다.
중국 섬서성과 하남성 호북성과 사천성 귀주성 및 운남성까지 중남부 여러 성에서 자생하는 키가 1.5~3m까지 자라는 상록 관목인 이 수종의 잎의 사이즈는 최대 7.5 x 3.5cm인데 두견아속 답게 어김없이 잎의 상면에도 가끔 비늘이 있으며 분록색이거나 갈색인 하면에는 매우 많은 비늘이 있다. 이 수종 또한 앞의 파란만병초와 마찬가지로 삼화두견아조(三花杜鹃亚组)로 분류되므로 꽃은 가지 끝 부근에 2~5송이 즉 주로 3송이가 모여서 피는데 꽃잎 바깥쪽에 비늘이 있는 경우가 많다. 10개인 수술은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하부에 털이 있다. 인편으로 덮인 자방은 5개이며 암술대는 길고 꽃은 4~6월에 핀다. 남쪽이지만 주로 해발 2,300~3,800m 고지대에서 자생하므로 내한성이 영하 20도는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명 : 우미만병초
학 명 : Rhododendron concinnum Hemsl.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두견(진달래)아속
원산지 : 중국 섬서 호북 하만 사천 귀주 운남성
중국명 : 수아두견(秀雅杜鹃)
수 고 : 1.5~3m
꽃색상 : 자홍색, 담자색 심자색
내한성 : 영하 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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