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아몬드아과/산사나무속

1940 부채산사나무 – 북미 북동부 원산

낙은재 2024. 3. 14. 13:09

부채산사나무

 

 

부채산사나무의 학명 Crataegus flabellata (Bosc ex Spach) K. Koch는 원래 프랑스 식물학자인 Louis Augustin Guillaume Bosc (1759~1828)이 1847년 서양모과속으로 명명한 학명 Mespilus flabellata Bosc를 독일 식물학자인 Karl Heinrich Emil Koch (1809~1879)이 1853년 산사나무속으로 편입하여 재명명한 것이다. 여기서 종소명 flabellata는 영어로는 Fan-shaped 즉 부채모양이라는 뜻으로 잎모양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영어 일반명이 fanleaf hawthorn이고 이에 따라서 우리 이름도 부채산사나무가 된 것이다.

 

부채산사나무

 

 

이 수종은 원래 수술이 5~10개이며 캐나다 퀘벡주가 원산지이다. 그런데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지역에도 자생하며 열매가 보다 더 둥글고 수술이 20개로서 미국 식물학자인 Willard Webster Eggleston(1863~1935)가 1908년 Crataegus grayana Eggl.라고 명명하였다가 1946년 다른 학자에 의하여 변종으로 편입된 Crataegus flabellata var. grayana (Eggl.) E.J.Palmer도 현재는 원종인 Crataegus flabellata에 통합되었다. 그래서 원산지가 캐나다 동부에서 미국 북동부까지로 넓혀진 것이다. 그리고 이 수종은 북미 같은 지역에서 자생하는 산사나무들인 C. macrosperma와 C. chrysocarpa의 중간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두 종이 등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별 의미가 없는 말이 된다.

 

일찍이 린네의 직계 제자 중 한 명인 핀란드계 스웨덴 식물학자인 Pehr Kalm(1716~1779)에 의하여 18세기에 유럽으로 건너가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어졌기에 그 지역에서는 hedge hawthor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시가 있고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채 형상의 잎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 목적으로 18세기 프랑스 등으로 건너갔으며 나름대로 인기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록명 : 부채산사나무

학    명 : Crataegus flabellata (Bosc ex Spach) K. Koch

분    류 : 장미과 산사나무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북미 북동부

영어명 : fanleaf hawthorn, hedge hawthorn

수    고 : 2~6m

가    시 : 4~6cm, 최대 10cm

잎특징 : 난형 마름모꼴 4~7cm 길이, 4~6개 거치, 전면 모 후면 맥 모

꽃차례 : 5~10 송이 산방화서

꽃특징 : 13~17mm 지름, 수술 20개 암술 3~5개

열    매 : 주홍색, 8~10mm 지름, 소핵 3~5개

염색체 : 2n=51

내한성 : 영하 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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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산사나무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