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나무
감탕나무속 우리 자생종인 감탕나무, 먼나무, 대팻집나무 및 호랑가시나무와 더불어 실질적인 5개 수종 중 하나인 꽝꽝나무를 알아본다. 이 나무는 이름만 들어봐도 순수 우리말임을 알 수 있다. 나무잎에 포함된 수분이 불에 타도 배출되지 못하고 팽창하다가 급기야는 꽝하면서 터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실험도 해 봤다는데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큰 소리가 난다고 한다. 우리 외에도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는데 중국이름은 치엽동청(齿叶冬青)인데 이는 잎에 거치가 있음을 나타내 학명 Ilex crenata와 일맥상통하는 이름이고 일본이름은 이누쯔게(イヌツゲ : 犬黄楊)인데 이는 회양목(黄楊)과 비슷하다는 뜻으로 일반 영어명 box-leaved holly와 일맥상통하는 이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분류체계상 회양목과는 거리가 먼 전혀 다른 수종이다.
좀회양목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쯔게(ツゲ : 黄楊)라고 한다.
잎 모습이 꽝꽝나무를 많이 닮았다. 그러나 잎이 마주나기를 하여 어긋나기인 꽝꽝나무와는 쉽게 구분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며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군락지를 북방한계선으로 보고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도 산동반도 이남에서만 자생하고 있으며 일본도 혼슈이남에서만 자생한다고 대부분의 자료에 설명되어 있어 당연히 남부수종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정보도 보인다. 우선 우리나라 일부 자료에 서울서도 월동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보이고 일본 일부 자료에서도 홋카이도에서도 자생한다는 내용이 있고 심지어는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한다. 이게 뭔가? 알고보니 꽝꽝나무 다양한 변종과 원예종이 있는데 변종 중 하나가 덩굴성으로 내한성이 무지 강하여 사할린이나 홋카이도에서도 자생한다고 한다. 그 변종의 우리나라 등록명은 [팔루도사꽝꽝]이며 학명은 Ilex crenata var. paludosa로 표기한다. 그러나 우리 자생 꽝꽝나무의 북방한계선이 전북이라는 점에 대한 의심은 여전히 남는다. 물론 원예종이기는 하지만 많은 종들이 외국에서 영하 20도 이하에서 월동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팔루도사꽝꽝
학명 : Ilex crenata var. paludosa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사할린에서도 자생한다.
이 나무 우리나라서는 그다지 인기가 높아 보이지 않지만 가지가 밀집하고 잎이 촘촘하면서도 전정을 하여도 쉽게 새잎이 나와 전정을 통한 모양 만들기를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의 취향에 매우 적합한 수종이므로 일본서는 회양목 이상으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분재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우 다양한 원예종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에만도 무려 40여 종이나 등록되어 있다니 정말 놀랍다.
마치 향나무 같이 다듬었는데 실제로는 꽝꽝나무이다.
꽝꽝나무
꽝꽝나무
일본은 이렇게 인위적인 형태 창출을 좋아하나 나무를 너무 괴롭히는 것 같아서 나는 별로다.
꽝꽝나무
꽝꽝나무 분재
등록명 : 꽝꽝나무
학 명 : Ilex crenata Thunb.
분 류 :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 상록 관목
원산지 : 우리 자생종, 중국, 일본
중국명 : 치엽동청(齿叶冬青), 파연동청(波缘冬青), 둔치동청(钝齿冬青), 가황양(假黄杨)
일본명 : 이누쯔게(イヌツゲ : 犬黄楊), 코바모치(コバモチ : 小葉黐)
영어명 : Japanese holly or box-leaved holly
성정체 : 자웅이주
수 고 : 3m (5m)
수 피 : 회흑색, 유지회색 혹 갈색, 종릉각, 단유모밀생, 노지 반월형융기, 타원형 피공
잎특징 : 어긋나가, 1~2년지상, 혁질, 도란형, 타원형혹 장원상타원형
잎크기 : 1~3.5 x 0.5~1.5cm
잎모양 : 선단원둔, 둔혹근급첨, 기부둔혹설형, 변연원치상거치
잎색상 : 밝은녹색, 주름살, 주맥상 단유모외 무모, 배면 담록색, 무모, 갈색선점 밀생
잎면맥 : 주맥평탄혹 초오목, 배면융기, 측맥3~5대, 망맥도 불명료
잎자루 ㅣ 2~3mm, 상면홈, 하면 융기, 유모
탁 엽 : 첩형, 미소
웅화서 : 1~7송이, 취산화서, 당년지 인편액내 단생, 2년생지엽액내 가족생
총화경 : 4~9mm, 2급축 1mm, 화경 2~3mm, 기부1~2매 소포편
단화경 : 4~8mm, 중부소포편1~2매
웅 화 : 4기수, 백색, 꽃받침 반상, 2mm, 무모, 4렬, 열편활3각형, 변연치식상
꽃 잎 : 4, 활타원형, 2mm, 기부초합생
꽃수술 : 꽃잎보다 단, 꽃밥타원체상, 0.8mm, 퇴화자방원추형, 정단첨
자화서 : 단생, 2혹3화취산화서 당년지엽액내 생
꽃자루 : 3.5~6mm, 향정단초증도, 구종릉추, 근붕부1혹 2매 소포편
자 화 : 4기수, 꽃받침3mm, 4렬, 열편원형
꽃 잎 : 직경8mm, 화판 난형, 3미리, 기부합생, 퇴화수술 꽃잎길이의 1/2, 불육화약전두형
자 방 : 란구형, 1미리, 화주가끔 명료, 하두반상, 4렬
열 매 : 구형, 직영6~8미리, 성숙후 흑색
과 경 : 4~6미리, 숙존화악평전, 직경3미리, 숙존주두후반상, 소, 직경1미리, 명현4렬
분 핵 : 4개, 장원상 타원형, 5미리, 배부 지름3~3.5미리, 평할, 조문, 무홈
내과피 : 혁질
개화기 : 5~6월
결실기 : 8~10월
일반 영어명 중 box-leaved holly는 회양목 잎을 닮았다는 뜻이다. 여기서 box는 회양목을 말한다. 잎 표면을 누르거나 건조시키면 검게 변하는 것은 철동청이라고 불리는 먼나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는 Ilex crenata var. microphylla Maxim. ex Matsum.학명으로 표기되는 좀꽝꽝나무가 하나 더 등록되어 있으나 이는 국제적으로 완전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꽝꽝나무의 이명으로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꽝꽝나무와 같은 종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꽝꽝나무 수꽃
꽝꽝나무 수꽃
꽝꽝나무 수꽃
꽝꽝나무 암꽃
꽝꽝나무 암꽃
꽝꽝나무
열매 하나에 4개씩 들어 있다.
좀꽝꽝나무라고는 하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국제적으로는 꽝꽝나무와 통합 그 이명으로 본다.
좀꽝꽝나무
꽝꽝나무 원예종
잎이 많이 뒤집어져 가운데가 불록한 것은 대개 원예종이라고 한다.
'기타 과 식물 > 감탕나무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4 낙상홍(落霜红) (1) | 2016.12.19 |
---|---|
223 대팻집나무 - 목공구 대패의 집을 만드는 나무 (0) | 2016.12.19 |
221 동청목(冬靑木) - 중부지방 월동가능한 최고의 상록 정원수 (0) | 2016.12.17 |
220 중국먼나무 - 동청목과 개동청목의 정체 (0) | 2016.12.16 |
219 먼나무 ← 먹나무 ← 먹낭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