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양골담초
잎이 좁고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양골담초라는 우리 이름으로 국표식에 등록된 학명 Cytisus purgans (L.) Spach는 원래 1767년 린네가 스파르티움속 Spartium purgans L.로 명명하였던 것을 1845년 프랑스 식물학자 Édouard Spach(1801~1879)가 양골담초속으로 변경하여 Cytisus purgans (L.) Spach라고 재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 학명을 인정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학명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혼란스럽다. 그 이면에는 스패치 이전에 1840년에 스위스 식물학자 Pierre Edmond Boissier(1784~1857)가 린네가 1759년 명명한 Genista purgans L.를 양골담초속으로 변경하여 Cytisus purgans (L.) Boiss.라고 명명한 것이 먼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먼저 명명된 Cytisus purgans (L.) Boiss.는 현재 나중인 1873년에 명명된 또 다른 종인 Cytisus balansae의 아종인 subsp. europaeus의 유사종으로 취급받고 있고 같은 이름으로 나중에 명명된 Cytisus purgans (L.) Spach는 일부에서 합법명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지 그 내막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먼저 발표된 Cytisus purgans (L.) Boiss.가 나중의 Cytisus balansae subsp. europaeus의 유사종으로 편입되어 서명(庶名)된 것은 전체가 아닌 일부 아종의 유사종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게 되고 보니 결과적으로 선순위가 사라져 버려 과거 후순위로 무효 학명 즉 비합법명이었던 Cytisus purgans (L.) Spach가 적명(嫡名)으로 신분이 승격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일부에서 인정하는 것 같기도 한데 소급하여 그렇게 될 수가 있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학명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여하튼 같은 학명을 가진데다가 둘 다 스페인과 남부 프랑스에서 자생하고 있어 서양에서도 매우 헷갈리고 있어 도대체 어느 자료가 정확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정보가 부족하므로 둘의 차이점이나 구분점은 파악할 길이 없고 Cytisus purgans (L.) Spach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사진만 올린다. 다만 우리나라 이름 스페인양골담초는 아마 원산지가 스페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유럽에서는 Spain broom이라고 하면 스파르티움 융케움 즉 Spartium junceum L.을 말하며 이 수종은 프로방스 양골담초 즉 Provence broom이나 피레네 양골담초 즉 Pyrenees broom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등록명 : 스페인양골담초
학 명 : Cytisus purgans (L.) Spach
이 명 : Spartium purgans L.
분 류 : 콩과 양골담초속 낙엽 관목
원산지 : 프랑스, 스페인
수 고 : 70~100cm
잎특징 : 아래 삼출복엽 위 단엽, 상면 무모 하면 견모
꽃특징 : 바닐라 향기, 엽액에 단생 또는 쌍으로 핌, 기판 1.2cm, 꽃받침에 털
꼬투리 : 2.5cm, 털
개화기 : 5~7월
내한성 : 영하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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