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콩과 콩아과로 분류되는 Colutea arborescens라는 식물이 우리나라에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키가 3m 정도 자라는 낙엽성 관목인데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속명 Colutea는 원산지 중 하나인 그리스에서 고대부터 불러오던 이름이고 종소명 arborescens는 이 수종이 콩과식물 특히 결명자 즉 sena를 많이 닮았지만 키가 3m 이상까지도 자라므로 나무같다고 1753년 린네가 붙인 이름이다. 사실 이 Colutea속은 전세계 모두 24종이 분포하지만 모두 2~5m 높이의 관목이라서 이 수종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Colutea arborescens가 이 속의 모식종으로서 초창기 명명될 당시에는 종의 특징으로 보았던 것 같다.
우리이름은 스펠링 그대로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라고 등록되어 있지만 Colutea arborescens의 실제 영어 발음은 콜루티아 아보레슨스로 들린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 국표식에서 이 Colutea속을 개골담초속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등록된 식물은 이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와 콜루테아 페르시카 즉 Colutea persica라는 것 둘 뿐이다. 그러니까 속을 분류할 때는 Colutea를 개골담초로 이름을 붙였고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이 수종을 아르보레스켄스개골담초라고 하였지만 지금은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로 변경하여 속명과 개별식물명이 다른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 개골담초라는 속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콜로티아속의 가장 큰 특징은 열매가 마치 바람이 들어간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도 이 속의 대표격인 이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를 영어로 Bladder Senna라고 부른다. senna는 결명자를 말하고 bladder는 오줌보 즉 방광(膀胱)을 뜻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 수종을 보우코마메(ボウコウマメ) 즉 방광두(膀胱豆)라고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에서는 자국에서 자생하는 Colutea delavayi를 방광두(膀胱豆)라고 하고 이 유럽도입종은 고기의 부레라는 뜻으로 어표괴(鱼鳔槐)라고 한다. 중국에서 괴(槐)는 회화나무를 뜻하지만 싸리나무나 아카시나무 등 콩과 식물에 두루 붙이는 이름이다. 온 세상이 그렇게 부르므로 우리도 오줌보콩이나 방광두 정도로 부르면 될 것을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라고 어렵게 부르고 있다.
등록명 :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구 명 : 아르보레스켄스개골담초
학 명 : Colutea arborescens L.
분 류 : 콩과 개골담초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유럽, 북아프리카
영어명 : Bladder Senna
중국명 : 어표괴(鱼鳔槐)
일본명 : 방광두(膀胱豆)
수 고 : 2~4m
잎차례 : 기수우상복엽, 7~13 소엽
꽃차례 : 총상화서, 5~6cm
열 매 : 6~8cm, 장란형, 황갈색 막질, 종자 다수
화 기 : 5~7월
과 기 : 7~10월
내한성 : 영하 34도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콜루테아 아르보레스켄스 = 오줌보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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