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넓은잎목련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목련이 있다. 작다는 뜻의 '애기'의 오자가 아니고 '애시'가 맞는데 이는 원래 미국 원산으로 세상에서 가장 잎이 큰 목련인 넓은잎목련 즉 Magnolia macrophylla의 아종으로 학명 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Weath.) Spongberg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애시는 바로 아종명 ashei를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생하는 것을 Ashei라는 사람이 1925년에 최초로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이 표본을 대상으로 1926년 미국 식물학자 Charles Alfred Weatherby (1875~1949)가 독립된 종으로 학명 Magnolia ashei Weath.로 명명한다. 그러다가 미국의 수목 저술가 Stephen A. Spongberg(1942~ )가 1976년에 넓은잎목련의 아종으로 봐서 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Weath.) Spongberg라고 재명명한다. 바로 이 학명이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아종이 아닌 변종으로 봐서 1989년 미국 코넬대학 Dorothy L. Johnson이 또 다시 명명한 Magnolia macrophylla var. ashei (Weath.) D.L. Johnson을 정명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목련과 분리론을 주장하는 중국 학자들은 2012년 이를 새로 신설한 거엽목련속(巨叶木兰属)으로 분류하여 Meta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Weath.) Sima & S.G.Lu라고 새롭게 명명하고 있다. 학명이야 어떻게 되던 우리나라 이름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애시넓은잎목련이 그대로 적용이 되겠다.
1949년 영국에 도입된 것이 유럽 최초라고 하는 이 변종은 원종과의 차이점은 우선 키가 작아 관목 형상을 하거나 소교목인 경우가 많고 열매의 심피가 빈약하고 난형에 가까워 육질로 원형에 가까운 원종과 다르고 잎의 뒷면 중륵의 털이 보다 성기어 듬성듬성하며 꽃의 사이즈도 지름 20~30cm로 지름 20~35cm인 원종보다 작고 화피편이 다소 뾰족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잎 사이즈도 길이 20~60cm로 원종보다 작다. 글쎄 그냥 키와 잎 그리고 꽃이 작은 왜성 변종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등록명 : 애시넓은잎목련
학 명 : 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Weath.) Spongberg
이 명 : Magnolia ashei Weath.
국제명 : Magnolia macrophylla var. ashei (Weath.) D.L. Johnson
신학명 : Metamagnolia macrophylla subsp. ashei (Weath.) Sima & S.G.Lu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거엽목련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원산지 : 미국 플로리다
영어명 : Ashe magnolia
중국명 : 아시목란(阿氏木兰)
수 고 : 3~6(9)m
내한성 : 영하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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