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Golden Girl'로 표기하는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은 브루클린목련을 처음 개발한 브루클린식물원의 개발팀인 Evamaria Sperber박사나 Doris Stone여사가 개발한 품종이 아니다. 그렇다고 앞 1179번 게시글에서 본 브루클린목련 '우즈먼'을 개발한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Joseph C. McDaniel (1912-1982)교수도 아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원산의 황목련에다가 동양에서 도입된 자목련을 교잡시켜 노란색 목련을 개발한 육종가가 또 있었던 것이다. 그가 바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던 세계적인 목련 육종가 August Kehr(1914-2001)박사이다. 그는 미국 뉴욕주 코넬대학에서 육종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농무부 USDA에서 농업연구청의 책임연구자 등으로 일하다가 은퇴 후 노스캐롤라이나주 핸더슨빌에 대지 9,800평의 농장이 딸린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후 개인적으로 육종 작업을 계속하여 21종의 진달래와 만병초 그리고 31종의 목련 품종을 개발한 사람이다. 그는 특히 노란 색을 좋아하여 노란 꽃이 피는 만병초와 목련 품종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가 개발한 많은 품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앞에서 다룬 품종만도 함박꽃나무와 별목련 큰별목련 등 6종이나 있었다. 

 

이 품종은 황목련을 모종으로 자목련을 부종으로 하여 교잡시켰다고 하며 반직립으로 성장하며 자색을 약간 띤 연한 노란색 튼튼한 꽃이 너무 늦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우리 예상과는 달리 미국 북부에서는 개화시기가 빠른 품종은 이른 봄에 냉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리고 이 품종은 개화적령이 낮아 종자번식의 경우에도 6년만에 첫 꽃이 핀다고 하므로 매우 빠른 편이다. 

 

등록명 :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학   명 : Magnolia x brooklynensis 'Golden Girl'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황목련(모종)과 중국 원산 자목련(부종)의 교잡종

육종가 : 미국 August Kehr박사, 1990년 등록

수   고 : 6m

꽃특징 : 꽃이 튼튼하고 자색을 약간 띤 연한 노란색

개화기 : 시즌 중간

내한성 : 영하 29도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브루클린목련 '골든 걸' - 천리포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