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배나무라고 중서부 유럽과 터키가 원산지인 소교목 배나무가 있는데 이 수종은 네덜란드 식물학자인 Nikolaus Joseph Freiherr von Jacquin(1727~1817)이 1774년 눈 즉 snow라는 의미의 종소명을 사용하여 Pyrus nivalis Jacq.라고 명명한 것이다. 서양에서는 특별히 교잡종이라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교잡종인 것처럼 학명을 표기하고 있어 수정이 요구된다. 종소명 nivalis가 영어로 snowy라는 뜻이므로 우리 말로 하면 ‘눈에 덮인, 눈이 많이 내리는, 눈처럼 하얀’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영어 일반명도 snow pear인데 문제는 구체적으로 뭐가 눈(snow)이라는 지에 대하여는 의견이 갈린다. 우선 동아와 잎이 온통 백색 융모로 덮여 있으며 꽃의 색상이 순백색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이 수종의 열매는 신맛이 강하여 가을인 10월에 수확하더라도 눈이 내리는 겨울까지 저장하였다가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글쎄 둘 다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미 200여 년 전에 사망한 명명자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말이다. 꽃도 풍성하게 피고 부드럽고 하얀 잎과 단풍 색상도 아름다워 나름대로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등록명 : 눈배나무
학 명 : Pyrus nivalis Jacq.
등록명 : Pyrus × nivalis Jacq.
분 류 : 장미과 배나무속 낙엽 소교목
원산지 : 유럽 중부 및 서부, 터키
영어명 : snow pear
수 고 : 6~10m
줄 기 : 가시 무
동 아 : 백색 융모 밀생
잎특징 : 난형, 도란형 5~7.5 x 1.8~3.1cm, 전연 양면 백색 융모 나중 탈락
꽃특징 : 순백색, 3.8cm 지름
열 매 : 3~5cm 지름 원형, 황록색
과 경 : 3~5cm 이상
개화기 : 4월
단 풍 : 황색 적색
결실기 : 10월
내한성 : 영하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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