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아욱과/피나무속

129 보리자나무와 인도보리수(菩提树), 보리수나무

낙은재 2016. 6. 26. 21:17


보리자나무


부처님이 해탈하신 나무가 인도의 보리수라는 것은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거의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그 보리수는 우리나라에서 붉은 열매가 달려 식용이나 약용하는 뜰보리수니 왕보리수니 하는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나무들과는 전혀 무관하다. 사찰에서 많이 심고 스님들이 보리수라고 부르는 나무가 따로 있는데 그게 바로 보리자나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보리자나무는 부처님이 득도한 그 인도의 보리수와는 다르다고 한다. 그럼 왜 부처님이 해탈한 인도의 보리수를 심지 않고서 보리자나무나 그와 매우 흡사한 염주나무 또는 찰피나무를 심을까? 그건 인도의 보리수는 열대식물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동절기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부 사찰에서 이 인도의 보리수를 화분에다가 심는 경우를 봤는데 워낙이 크게 자라는 교목이라서 큰 온실이 있는 수목원이나 가능하지 결코 실내 화분에서 적응하기는 어려운 나무로 판단된다.



부처님이 해탈한 인도의 보리수(菩提樹)

Ficus religiosa L.


그 어느 종교보다도 자연친화적인 불교에서 부처는 무우수(無憂樹) 아래서 태어나고 보리수(菩提樹) 아래서 득도하고 사라수(沙羅樹) 아래서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불교의 3대 성수로 꼽는데 그 중 보리수를 가장 귀하게 여긴다. 뭐니 뭐니 해도 불교의 상징 꽃은 연꽃이요 상징 나무는 보리수이다. 그 보리수는 우리나라에 인도보리수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나무로서 학명은 Ficus religiosa L.이다. 무화과나무속 반상록 대교목으로서 30m까지 자라는 매우 큰 나무이다. 영어명으로 Bodhi tree 또는 Pippala tree, Peepal tree라고 한다. 


무우수(無憂樹)

Saraca indica Linn.


무우수(無憂樹)

Saraca indica Linn.


사라수(沙羅樹)

Shorea robusta Gaertn. f.


사라수(沙羅樹)

Shorea robusta Gaertn. f.


스리랑카와 동남아에서 사라수(沙羅樹)로 불리고 있는 캐논볼 트리

couroupita guianensis Aubl.


이 보우디(bodhi) 나무는 인도와 남서 중국, 인도차이나 등이 원산지인데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보리수(菩提树)라고 쓰기에 우리도 보리수라고 하는 것이다. 중국명 菩提는 인도의 bodhi의 음역이며 bodhi의 뜻은 각오(觉悟) 즉 깨달음이다. 석가의 이름 buddha(붓다)는 깨달음을 얻은 자라는 뜻으로 부처의 아명 고타마 싯다르타가 고타마 붓다로 바뀐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며 이 붓다가 한자로는 불타(佛陀)로 표기되며 이것이 변하여 부처가 된 것이다. 불교(佛敎)라는 말 자체도 여기 이 bodh(깨닫다의 뜻)에서 유래되니 불교 신자라면 어찌 이 보리수(菩提树)가 성스럽지 않겠는가?


부처님(고타마 붓다)의 명상 모습

우리나라 경주 석굴암 불상이다.

석가모니의 석가는 부족명이며 모니는 성자라는 뜻이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한자명 菩提树를 글자 그대로 보제수 또는 보시수라 하지 않고 보리수라고 한다는 것이다. 菩提가 큰 깨우침 즉 득도이므로 스님들이 허구헌날 읊어야 하는데 보시보시는 말할 것도 없고 보제보제, 보제수, 보제자 하기도 좀 민망스러워 특별히 보리수 보리자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인도 보리수(Ficus religiosa L)의 종소명 religiosa는 성스러운이란 뜻이다. 


인도의 보리수는 아열대 기후인 광동이나 운남 등 중국 남부에서도 자생하는 나무이다. 그러나 중북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므로 중국에서 비슷한 나무를 찾은 것이 바로 아욱과 피나무속 남경단(南京椴)이라는 것이었다. 남경지방 즉 강소성, 안휘성, 절강성 등에서 자생하던 피나무(椴树) 일종을 중국 사찰에서 인도 보리수 대용으로 심으면서 보리수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남경단이 들어오게 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존에 보리수나무라는 다른 나무가 있었으므로 보리자나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었으며 일본은 보리수(ボダイジュ :菩提树) 그대로를 지금도 정명으로 부르고 있다. 기존에 우리에게는 피나무속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일본에서도 시나노기(シナノキ)속이라는 우리 피나무와 비슷한 뜻의 속명이 있었으므로 x x 피나무로 x x 시나노기로 예를 들면 남경피나무 남경시나노기로 명명할 수도 있었지만 이 나무만은 특별하게 불교의 성스러운 나무이므로 보리수라고 부른 것이다. 


남경단(南京椴)


그러나 나중에 인도에 있는 진짜 보리수(Pippala tree)의 존재가 알려지고 도입까지 되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이미 자생종 관목 보리수나무와 중국에서 들어온 대용 보리수인 보리자나무가 있던터라 인도보리수라는 이름으로 등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불교국가인 일본도 이미 보리수(ボダイジュ :菩提树)로 부르는 대용 보리수(보리자나무)가 있었으므로 진짜 성수(聖樹)를 인도보리수로 밖에 등록할 수 없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중앙통제국가인 중국은 달랐다. 우리는 보리자나무로 일본에서는 보리수로 부르는 대용 보리수를 중국에서는 남경단이란 이름의 사용을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보리수라는 이름은 남경단의 이명으로 조차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도 진짜 부처님이 해탈한 나무만을 보리수라고 부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남경단의 근피와 꽃차례의 생약명 보리수피(菩提树皮)와 보리수화(菩提树花)마저 바꿀 수는 없어서 그 흔적은 남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보리수 즉 보리자나무를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으로 도입하고 그렇게 명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잘못된 이야기이다. 그 많은 중국의 단수(椴樹) 즉 피나무속 중에서 인도보리수와 가장 비슷한 것으로 남경단을 선정한 것도 그리고 그 나무를 보리수로 명명한 것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중국을 따라서 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그 이름의 발음이 민망하다고 보제를 보리로 바꾼 것 그리고 바꾸고 보니 종자가 보리같이 생겼다고 순수 우리말인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또 다른 나무가 기존에 존재하므로 할 수 없이 보리자(보리수의 열매)가 달리는 나무라고 보리자나무로 바꾼 것만이 우리가 한 것이다. 물론 아직도 스님들은 보리수라고 하나 속세의 우리들이 보리자나무라고 정명으로 등록하고 부르는 것이다.


보리수나무

종자가 보리를 닮았다고 보리수나무이므로 이를 한문으로 菩提樹로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불교계에 의하면 신라시대 당나라 유학승 의상대사가 중국에서 가져다 심은 보리수가 최초라고 하는데 그대로 100% 믿을 수는 없다고 본다. 대한민국 사찰의 건립이나 불교의 중요한 업적 시초는 거의 모두 의상대사가 하고 나머지 약간은 원효대사가 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여기저기 많이 다녀 본 분들이라면 모두가 아는 일이다. 의상대사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일이다. 그만큼 의상대사의 위상이 높아서 그의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었으리라. 일본의 경우 불교는 우리나라를 통하여 6세기에 도입되었지만 보리수는 12세기에 중국에서 곧장 들여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불교는 4세기말에 도입되었고 의상대사가 가져온 것이 맞다면 7세기에 대용 보리수인 보리자나무가 들어온 것이 된다. 


그렇게 하여 중국에서 성수라고 어렵게 도입된 보리자나무가 기존에 우리나라에 자생하던 찰피나무와 별 차이는 없고 다만 털이 좀 더 많고 열매의 기부쪽에 5개의 능선이 있어서 염주로 사용할 경우 촉감이 좋은 점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였으나 그 당시는 진짜 신성한 나무라고 인식했을 것이므로 우리 자생종 찰피나무를 제쳐두고 앞다퉈 보리자나무를 사찰에 심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나중에 금강산과 묘향산에서 일본 학자 나카이가 보리자나무 보다 열매의 능선이 더 뚜렷하고 약간 길쭉한 찰피나무의 변종인 염주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보리자나무가 성수가 아니고 대용임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이 염주나무를 심는 사찰도 많은 것 같은데 사찰에서는 염주나무나 보리자나무 또는 찰피나무를 모두 종교적 의미로는 보리수로, 실용적인 의미로는 염주를 만든다고 염주나무로 수종간 구분없이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우리나라 유명 사찰에 있는 보리수가 정확하게 보리자나무인지 염주나무 또는 찰피나무인지 연구 조사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따라서 유명한 속리산 법주사의 보리수 고목이 염주나무라는 사람도 있고 보리자나무라는 주장도 있어 헷갈린다. 염주 소재로는 최고라는 지리산 천은사의 보리수도 염주나무인지 보리자나무인지 궁금하다. 일제시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보리자나무라고 판명되었다고는 하는데 그 열매가 다른 나무들 열매와는 달라서 특별 대접 받는 것 같으니 다른 수종이거나 변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속리산 법주사의 보리수


천은사의 보리수


따라서 해당 사찰에서 보리수라고 한다고 모두 보리자나무인 것은 아니고 염주나무라고 한다고 반드시 염주나무인 것은 아니다. 스님들에게는 보리자나무니 염주나무니 하면서 애써 구분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 것인 데다가 실제로 이들 나무 서로가 너무나도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정말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피나무속 수종이 30여 종이라는 설과 60여 종이라는 설이 분분하며 국제학계 일각에서는 종간 차이점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는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생종 11종 중 상당수는 비합법명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동정하고 싶다면 해당 특정 나무를 꾸준하게 사계절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등록명 : 보리자나무

이  명 : 보리수나무, 흰보리수

학  명 : Tilia miqueliana Maxim.

분  류 : 피나무과 피나무속 교목

신분류 : 아욱과 피나무속 교목

원산지 : 중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중국명 : 남경단(南京椴)

일본명 : 보다이쥬(ボダイジュ :菩提树)

수  고 : 20m

수  피 : 회백색, 어린가지 황갈색 솜털(회백색 성모 밀생)

정  아 : 난형, 황갈색솜털

잎모양 : 난원형, 9~12 x 7~9.5cm, 선단급단첨, 기부심형, 가끔 약간편사 삼각형

잎면모 : 상면무모, 하면회색 또는 회황색 성상솜털

잎특징 : 측맥 6~8조, 정제거치(예리한 톱니)

잎자루 : 3~4cm, 원주형, 솜털(회백색 성모)

꽃차례 : 취산화서 6~8cm 길이, 3~12송이, 

화서병 : 회색솜털, 소화병 8~12mm, 엽액생

포  편 : 좁은도피침형, 8~12 x 1.5~2.5cm, 양면성상유모, 초기교밀, 선단둔, 기부협착, 하부4~6cm합생

포편병 : 단병 2~3mm, 또는 무병

꽃받침 : 5개, 5~6mm, 회색모, 꽃잎보다 짧다.

꽃수술 : 5개 퇴화수술 짧은 꽃잎상, 꽃받침보다 약간 짧다.

꽃씨방 : 털있음

암술대 : 꽃잎과 같은 길이

방향성 : 향기가 약간 있다.

열  매 : 구형, 능선 없음(기부 5개 능선), 갈회색 성상유모, 작은 돌기

개화기 : 7월

용  도 : 수피로 인조면, 근피와 꽃차례는 약용, 생약명 보리수피, 보리수화

피나무와 같은 엽액의 총밀모는 없음

종소명 miqueliana는 19세기 네덜란드 식물학자 Friedrich AW Miquel의 이름에서 왔다.


남경단(南京椴)

중국 강소성 연태산


보리자나무

국생정 이미지 자료


보리자나무

국생정 이미지 자료


보리자나무

국생정 이미지 자료

중국 정보에는 없으나 우리나라 국생정 정보에는 기부에 5개의 능선이 보인다고 했는데 이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보리자나무

국생정 이미지 자료

난형이며 황갈색 솜털로 덮여있다.


보리자나무

기부에 능선이 있을 법도 하다.

포편의 양면에 별모양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데 언뜻 보이지는 않는다.


보리자나무


보리자나무

수피가 회백색인 것은 어느 자료에서나 일치한다.


내소사 보리수

실제로 어느 수종인지 궁금하다.


천은사 보리수

과거 일제시대 조사에서는 천은사에 보리자나무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천은사 보리수


천은사 보리수

잎자루의 털과 그 길이 그리고 꽃받침과 꽃잎 그리고 수술의 길이로 봐서 보리자나무 특성과 일치한다.


천은사 보리자로 만든 염주

국내 최상급품으로 친다.

참고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남경단(보리자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는 잘 보이지 않는다.


천은사 보리자로 만든 둥근 염주와 납작한 타 염주의 비교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꽃잎과 암술, 헛수술, 꽃받침, 수술 순서로 길이의 차이가 난다.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마치 찰피나무 잎 모양을 하고 있으나 보리자나무의 잎 형상이 변이가 심하다.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남경단(南京椴)

중국 자료나 우리나라 자료나 잎자루가 4cm를 훌쩍 넘어 보이는 것이 더러 보인다. 



일본에 분포하는 보리수(보리자나무)의 다양한 잎 모양을 조사한 자료이다.

따라서 잎 모양만으로는 보리자나무는 동정할 수 없다.



등록명 : 인도보리수

학  명 : Ficus religiosa L

분  류 :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

원산지 : 인도, 인도차이나, 중국 남서부지방

인도명 : 피팔라(Pippala) tree, 피팔(Peepal) tree

중국명 : 보리수(菩提树)

크  기 : 높이 25m, 지름 50cm  

특  징 : 불교의 3대 성수 중의 하나

무화과속이므로 꽃은 과일의 내벽에서 생기므로 겉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무화과나무속에는 이 나무외에도 무화과나무는 물론 다양한 고무나무와 모람, 천선과나무등이 속한다. 원래 인도 이름은 피팔라나무이나 부처님이 득도한 다음 보우디나무로 불리게 된 것이다. 그 보우디의 한자 표기가 菩提이며 이를 우리는 보리라고 읽는 것이다. 


인도보리수


보드가야에 있는 인도보리수


인도보리수

거대한 교목이다.


인도보리수


인도보리수


인도보리수


인도보리수 열매로 만든 염주


인도보리수 열매로 만든 염주


인도보리수

중국 상해 진산식물원 온실에 있는 나무이다.


인도보리수

중국 상해 진산식물원 온실에 있는 나무이다.


인도보리수

중국 상해 진산식물원 온실에 있는 나무이다.


인도보리수

중국 상해 진산식물원 온실에 있는 나무이다.


인도보리수

중국 상해 진산식물원 온실에 있는 나무이다.



등록명 : 보리수나무

학  명 : Elaeagnus umbellata Thunb.

분  류 :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관목

원산지 : 우리자생식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중국명 : 우내자(牛奶子)

일본명 : 아키다미(アキグミ : 秋茱萸) 

수  고 : 3~4m

용  도 : 식용 및 약용 생약명 - 우내자

보리는 이 열매의 씨앗이 보리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순수 우리말이며 나무를 뜻하는 수(樹)라는 한자와 나무가 중복되어 있다. 따라서 이 나무를 한자로 표기하는 것은 잘못이다.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종자 - 사진 출처 : 생물자원정보

아닌게 아니라 보리를 많이 닮았다.


이렇게 이제까지 피나무속 우리 자생종 11개와 자생종 못지않게 중요한 외래종 보리자나무를 탐구했으나 아직도 헷갈려 막막하기는 처음과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수입 피나무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국내 많이 분포된 중요한 수종들의 비교 차이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러나 워낙 도감의 설명과 이미지가 보여주는 특성이 상호 부합하지 않는 것이 많아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