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팅커벨'
색상은 선명하지만 흰테두리의 경계는 모호하다.
수국 '팅커벨'
실내 재배의 경우 이렇게 백복륜이 없는 경우도 있다.
팅커벨은 피터팬이라는 연극이나 소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요정의 이름이다. 땜장이라는 뜻을 가진 tinker와 bell의 합성어로서 이 요정이 벨소리를 내면서 의사표현을 하기 때문에 tinker bel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피터팬은1904년 스코틀랜드의 극작자 제임스 매튜 베리(James Matthew Barrie)가 발표한 희곡 Peter Pan에서 비롯된다. 이어서 그에 의하여 1911년 Peter and Wendy라는 이름을 가진 소설로 개작되어 발표되었고 1924년부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상영된다. 그러다가 1953년 월트 디지니사에서 영화 '피터 팬'을 만들어 크게 성공한 후 이 팅커벨은 월트 디지니의 가장 중요한 아이콘 중 하나로서 'the magic of Disney'의 심볼이 되어 더욱 유명하게 된다.
피터팬과 팅커벨
팅커벨
수국 팅커벨은 일본의 유명한 수국 육종원인 가무장화조원(加茂荘花鳥園)의 이치에 토요카즈(一江豊一)씨가 피터팬이라는 품종의 형제종으로 육종한 품종으로서 장식화에 흰테두리(白覆輪)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카모 셀렉션(Kamo Selection)에는 흰테두리가 있는 비슷한 품종이 형제품종이라는 피터팬 외에도 콤페이토우가 있어 이들은 서로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나름대로 가무장에서 차이점이 있다고는 설명하지만 항상 그들이 설명하는 것처럼 꽃 모양이나 색상으로 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구분이 더 어렵다. 우선 콤페이토우는 가운데 양성화가 매우 빈약한 것이 특징인데 반하여 피터팬은 양성화가 매우 크게 발달하여 마치 맙해드형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팅커벨은 가운데 양성화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형이지만 장식화의 흰테두리(白覆輪)가 색상은 선명하지만 그 경계선은 불명확하게 마치 번진 것 같다는 점이 피터팬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내서 재배할 경우 피터팬이던 팅커벨이던 흰테두리 자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구분점이 매우 애매하다.
수국 '피터팬'
가운데 양성화가 발달하여 장식화과 구분이 어려워 전체가 구형으로 보인다.
수국 '콤페이토우'
가운데 양성화는 매우 작아 장식화와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
이 팅커벨은 일본 농수성에 품종등록되어 있으며 2012년 미국 특허도 취득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미국 최대 화훼유통업체인 Ball사에 의하여 Rosy Splendor라는 이름을 유통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두번 이상 개화하는 품종 즉 remontant 품종이라고 홍보하는데 신년지에서도 개화한다는 정보는 안보인다. 원래 카모 셀렉션 수국들은 산수국 혈통이 섞여 있으므로 수국보다는 내한성이 강한 편인데 일본에서는 특히 이 팅커벨이 추위와 건조함에 강하여 눈에 제법 내리는 지역에서도 노지월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나름대로의 월동 대비를 한다면 노지월동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이 름 : 수국 '팅커벨'
학 명 : Hydrangea macrophylla 'Tinkerbell'
이 명 : Hydrangea macrophylla 'Rosy Splendor'
일본명 : アジサイ ティンカーベル
높 이 : 1.6m
꽃형태 : 레이스캡형
내한성 : 영하 21도
육종가 : 이치에 토요카즈(一江豊一)
특허권 : 일본과 미국 특허 등록 품종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수국 '팅커벨'
어느 품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생육 조건이 좋지 않으면 이런 모습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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