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수국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 - 카모 셀렉션 인기 품종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에 있는 가무장화조원의 대표 이치에 토요카즈(一江豊一)씨가 육종한 청색계통의 품종으로 수국 라피스 라줄리(ラピスラズリ)도 요즘 일본에서 주목받는 수국 40선에 포함되어 있다. 라피스 라줄리는 영어로는 lapis lazuli로 표기하며 우리말로는 청금석으로 불리는 보석의 일종으로도 사용되는 광석을 말하거나 그 돌에서 나는 깊은 푸른 색상 그 자체를 말한다. Ultramarine blue라고 불리는 이 특유의 진한 푸른색은 화가들이 매우 선호하는 안료인데 성모마리아 의상을 그릴 때 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 수국 품종이 그와 같은 색상의 꽃이 핀다고 붙인 이름이 분명하다. 서양에서도 수국의 품종명으로 보석의 이름을 흔하게 사용한다. 예를 들면 수국 다아아몬드나 애머랄드, 루비, 펄, 애미시스트, 오팔, 코랄, 사파이어 등이 모두 보석의 이름에서 온 품종명이다.

청금석 (일명 : 라피스 라줄리)

보석으로 활용된다.

라피스 라줄리 원광석

라피스 라줄리에서 채취한 안료로 그린 성모마리아의 푸른 의상

수국 라피스 라줄리는 마름모형의 4~5장의 꽃잎으로 구성된 홑겹꽃이 모여 mop head형 수국으로 피는데 처음에는 연한 황록색 또는 백색이었다가 점차 피어나면서 가장자리부터 청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가운데 눈도 같은 색상으로 물들어 나중에는 꽃 전체가 푸른색으로 변하여 신비로운 라피스 라줄리의 군청색이 되는 것이다. 물론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서 자주색으로도 피지만 청색일 때가 가장 아름다우므로 되도록 산성도를 높여서 푸른 꽃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서 기르기에도 적합하다. 이 품종은 꽃 색상의 매력 뿐만아니라 가을에 지는 모습도 앤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른바 추색 수국의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카모 셀렉션 청색계통 품종들 중에서는 데마리데마리와 함께 이 라피스 라줄리가 일본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름 : 수국 '라피스 라줄리'

학  명 : Hydrangea macrophylla 'Lapis Lazuli'

일본명 : アジサイ  ラピスラズリ

시리즈 : 카모 셀렉션

육종가 : 이치에 토요카즈

수국 '라피스 라줄리'

가장자리부터 청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알칼리 토양에서는 이런 색상의 꽃이 핀다.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수국 '라피스 라줄리'

가을에 지는 모습

수국 '라피스 라줄리'

나중에는 이렇게 붉게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