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부처꽃과/배롱나무속

794 배롱나무 '더블 피처' - Play It Again시리즈 왜성 신품종

낙은재 2019. 8. 30. 07:29


배롱나무 '더블 피처' (미등록종)


배롱나무 '더블 피처'


배롱나무 '더블 피처'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시에 있는 레이스바크사의 칼 위트콤박사가 개발한 Play It Again시리즈 중 두 번째 품종이다. 시리즈명 Play It Again이 재상영 또는 다시 연주라는 뜻인데 이 품종의 유통명 Double Feature 또한 두 편 동시 상영 또는 동시 방송을 뜻하여 같은 맥락으로서 이 품종이 꽃이 지고 난 다음 그자리에서 다시 꽃이 피는 독특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품종 또한 이 회사에서 교배시켜 재배하는 수많은 배롱나무 묘목 중에서 튼실한 종자를 선별하여 sodium azide, colchicines 등의 화학약품 처리로 돌연변이를 유도하여 다시 여러 번의 교잡을 통하여 2002년 얻은 품종인데 이 회사에서 위트콤(Whitcomb)박사가 개발한 배롱나무 품종 중 9번째 품종이라서 2011년 미국 특허 신청시 품종명이 Whit Ⅸ로 명명된 것이다. 


루비같은 붉은색 꽃이 피는 이 품종은 키가 1.8~2.4m에 불과한 왜성종이며 잎도 일반 배롱나무에 비하여 작고 뾰족하다. 잎은 처음에는 암적자색으로 나오다가 금새 암록색으로 변하고 신가지도 처음에는 암자색으로 나오지만 금새 녹색으로 변하여 계속 홍자색으로 남아 있는 앞의 랩소디 인 핑크 품종과 차이점을 보인다. 왜성종이라서 꽃차례도 4~15cm의 길이에 6~10cm의 너비로 작지만 먼저 꽃이 진 다음 같은 자리에서 계속 꽃이 다시 피기때문에 가지가 새롭게 자라지 않아도 성장기 내내 꽃을 달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롱나무는 2~3년생이면 꽃이 피는데 이 품종은 선종과정에서 6년 만에 꽃이 피었다고 하므로 구입시 개화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내한성이 강하다고 검증된 자료가 없으므로 일반 배롱나무와 마찬가지로 영하 17도로 봐야하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의 노지월동은 장담하기 어려우나 큰 화분에 재배하기에는 적합해 보인다.


이  름 : 배롱나무 '더블 피처' (미등록종)

학  명 : Lagerstroemia indica 'Whit Ⅸ'

이  명 : Lagerstroemia indica 'Double Feature'

분  류 : 부처꽃과 배롱나무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중국 배롱나무의 원예품종

육종가 : 미국 칼 위트콤박사

미특허 : 2013년 취득

수  고 : 1.8~2.4m

꽃색상 : 루비 적색

결  실 : 결실하지 않음

특  징 : 병충해에 강하고 가을까지 계속 개화

내한성 : 영하 17도


배롱나무 '더블 피처'


배롱나무 '더블 피처'


배롱나무 '더블 피처'


배롱나무 '더블 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