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부처꽃과/배롱나무속

808 배롱나무 바리스타 시리즈 - Walters Gardens에서 개발한 내한성이 강한 왜성종

낙은재 2019. 9. 15. 17:40

배롱나무 'Frappe Pink'


바리스타 시리즈 배롱나무는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Walters Gardens Inc.에서 최근에 개발한 품종인데 현재 1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업원 250여 명에 180만평 규모의 농장에서 재배하는 1,000여 종의 다년생 초본 생산으로 유명한 이 회사 신품종 개발부서 이사인 Hans Hansen이 육종 개발한 이 품종들의 일부는 2017~2018년 미국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나머지들은 현재 신청 중에 있다고 한다. 품종명을 모두 커피의 이름에서 따왔으므로 시리즈 이름을 바리스타로 한 이 품종들이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내한성이 USDA Zone 6이라고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Zone 6은 한겨울 최저온도가 영하 18도에서 23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을 말한다. 정말 그렇다면 일반 배롱나무가 영하 12도에서 영하 18까지인 Zone 7인 것과 차이를 보이는 내한성이 강한 품종인 것이다. 


이 회사의 위치가 미시간호 우측에 있는 미시간주 질랜드로서 USDA Zone 6에 해당하기 때문에 거기서 개발된 품종이므로 신뢰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마이클 디르박사에 의하여 2016년에 이 배롱나무들의 지상부가 거의 죽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있었다고 의심이 간다고 하는데 그해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이상한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닐 것 같다. 이 바리스타 시리즈를 개발한 Walters Gardens Inc.는 1942년 설립된 화훼생산 회사로서 전문 생산 품목인 다년생 초본을 미국의 No.1 브랜드인 PROVEN WINNERS® 상표를 붙여서 PROVEN WINNERS® Perennials Collection으로 미국 캐나다 등지로 공급하고 있다. 


미국 북부에 있는 이 회사의 위치가 위치인 만큼 그 지역에서도 노지월동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는 겨울에 가지 끝이 동사하여 키가 잘 자라지 못하여 이 바리스타 품종들은 모두 키가 90cm 이내인 왜성종이라고 하며 보다 온난한 남쪽 지방에서는 1m 넘게 자라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배롱나무는 원래 신년지에서 꽃이 피므로 가지가 조금만 살아 남아도 꽃을 볼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심기에는 이 품종들이 적합해 보이기도 한다. 개별적인 특성이나 혈통 파악은 생략하고 이름과 사진만 구경한다.


Brew Ha Ha


Bubble Tea


Chai Berry


Cherry Mocha


Cool Beans


Dark Roast


Frappe Pink


Lava Java


Like a Latte


Peppermint Mocha


Perky Pink


Spiced Plum


Sweet Macchi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