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콩과/--아까시나무속

949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 - 줄기가 뒤틀리는 원예종

낙은재 2020. 3. 29. 21:42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는 나무의 줄기가 뒤틀려 있다고 그런 뜻의 품종명이 붙어서 학명을 Robinia pseudoacacia 'Tortuosa'로 표기한다. 이 또한 스위스 식물학자 Augustin Pyramus de Candolle(1778~1841)에 의하여 Robinia pseudoacacia var. tortuosa DC.라는 변종으로 명명되었지만 현재는 모두가 원예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캉드가 주로 활동하였던 1800년대 프랑스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한참 후인 1985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Kumeu에서 유사한 변이종이 발견되어 1996년 Robinia pseudoacacia ‘Lace Lady’라는 품종명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 Robinia pseudoacacia TWISTY BABY로 유통되는 품종이 있다. 이들 두 품종의 차이점이 크지 않아서 이들 둘을 같은 품종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아까시나무의 줄기가 뒤틀린다니까 생소하기는 한데 이런 원예품종들이 버드나무나 매실나무 심지어는 앞 942번 게시글에서 본 바와 같이 회화나무에도 있다. 학명은 주로 영어 twisted를 뜻하는 tortuosa로 표기하지만 중국에서는 용이 또아리 틀듯 둥글게 서리는 모습이라고 용의 발톱 같다고 용조(龙爪)라는 접두사를 붙인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를 구름위를 나는 용을 닮았다고 운용(雲龍)이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매화인 경우 운용매(雲龍梅)라 하고 버들의 경우 운용류(雲龍柳)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 줄기가 뒤틀린 아까시나무를 용조자괴(龙爪刺槐)라 하며 일본에서는 이 품종이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운용침괴(雲龍針槐)라고 하면 통할 것 같다.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는 원종인 아까시나무에 비하여 키가 작은 왜성종이며 꽃이 드물게 피며 가시는 작은 것이 드문드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까시나무 '토르투오사'와 뉴질랜드에서 발견되어 미국 특허를 취득한 Robinia pseudoacacia ‘Lace Lady’의 차이점은 후자의 키가 더 작고 잎이 처지는 특성이 강하고 잎이 뒤로 말리는 특징이 있다는 점이다. 

 

용유매(龙游梅) = 운용매(雲龍梅) = 매실나무 '토투우스 드래곤'
용조류(龙爪柳) = 운용류(雲龍柳) = 용버들

등록명 :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학  명 : Robinia pseudoacacia 'Tortuosa'

이  명 : Robinia pseudoacacia var. tortuosa DC.

분  류 : 콩과 아까시나무속 낙엽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원산 프랑스에서 발견된 변종

중국명 : 용조자괴(龙爪刺槐)

일본명 : 운용침괴(雲龍針槐)

수  고 : 4~5m 최대 12m

특  징 : 줄기가 뒤틀리고 잎이 주로 처지며 왜성이다.

내한성 : 영하 32도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 작은 가시가 있다.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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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 아까시나무 '토루토오사'와 매우 유사한 뉴질랜드에서 발견되어 미국 특허를 취득한 Robinia pseudoacacia ‘Lace Lady’ TWISTY BABY를 소개한다.

 

Robinia pseudoacacia ‘Lace Lady’ TWISTY BABY
Robinia pseudoacacia ‘Lace Lady’ TWISTY BABY - 잎이 뒤로 말리는 점이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