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하이다운함박꽃나무라는 국명에 학명 Magnolia x highdownensis Dandy로 등록된 목련속 수종이 있다. 학명 표기로 봐서는 교잡종임을 나타내고 있는데 알고 보면 이 수종은 정체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중국 원산의 윌슨함박꽃나무나 중국함박꽃나무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나무의 줄기 색상과 잎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꽃의 크기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이 나무는 영국 서섹스(Sussex)주의 Highdown에 있는 유명한 원예학자인 Frederick Claude Stern(1884–1967)이 1927년 영국 Cornwall에 있는 Caerhays Castle 즉 카헤이스성의 John Charles Williams(1861–1939)로부터 함박꽃나무 묘목 3그루를 받아서 심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묘목의 라벨이 없어져버려서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다. 그 후 1950년에 와서 영국 박물관의 자연사 담당자이자 세계적인 목련 전문가인 James Edgar Dandy(1903~1976)가 이를 발견하고 윌슨함박꽃나무와 중국함박꽃나무의 교잡종으로 판단하여 Magnolia x highdownensis Dandy라고 명명을 한다. 그래서 그 학명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등록되어 있는 것이다. 댄디는 그렇게 명명한 이유로 이 나무가 양 부모종의 중간 특징을 보이는데다가 원래 묘목이 온 카헤이스성에 이들 부모종이 모두 심어져 있었고 또한 이 수종과 같은 특성을 보이는 종이 야생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음을 들었다.
하지만 함박꽃나무는 근연종들을 같이 식재하여도 자연 교잡이 발생하지 않고 또한 위 나무가 종자 번식을 하여도 동일한 형질에 그대로 후손에게 변함없이 전달된다는 점을 들어 교잡종이라는 것에 의심을 나타내는 학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이다운 정원주인 Frederick Claude Stern 자신이 1960년 그의 저서에서 교잡종이라는 것에 의문을 표한 바가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Magnolia x highdownensis는 윌슨함박꽃나무나 중국함박꽃나무 어느 한 쪽으로 봐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특히 윌슨함박꽃나무 즉 Magnolia wilsonii의 한 변이종으로 판단하자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그래서 윌슨함박꽃나무에 통합하여 하나의 원예종으로 학명을 Magnolia wilsonii 'Highdownensis'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경우이던 중국의 신분류에 의하면 물론 함박꽃나무속으로 편입하여 Oyama wilsonii 'Highdownensis'라거나 Oyama x highdownensis으로 표기 되어야 옳다.
등록명 : 하이다운함박꽃나무
학 명 : Magnolia x highdownensis Dandy
이 명 : Magnolia highdownensis
이 명 : Magnolia wilsonii 'Highdownensis'
이 명 : Oyama wilsonii 'Highdownensis'
이 명 : Oyama x highdownensis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소교목 또는 관목
신분류 : 목련과 함박꽃나무속 낙엽 소교목, 관목
원산지 : 교잡종
수 고 : 4~8m
잎특징 : 17.5 x 10cm, 뒷면 백색모, 타원형 장타원형, 선단 뾰족 기부 원둔 설형
꽃특징 : 중국함박꽃보다 큼
내한성 : 영하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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