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표식에 학명 Magnolia wilsonii (Finet & Gagnep.) Rehder로 국명 윌슨함박꽃나무라고 등록된 목련속 수종이 있다. 이는 중국 사천성 중서부와 운남성 북부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학명을 따라서 윌슨함박꽃나무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서강천녀화(西康天女花)라고 부른다. 원산지가 사천성과 운남성이고 모식종 표본을 사천성(四川省) 강정(康定)시에서 채취하였는데 강정시가 과거에는 서강성(西康省)의 수도이었기 때문이다. 수고 8m까지 자라는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인 이 서강천녀화(西康天女花)는 목란속으로 분류될 때는 서강옥란(西康玉兰)이라고 불렸다. 잎의 폭이 좁은 편이고 탁엽흔은 잎자루의 4/5 또는 5/6까지 감싸고 있으며 화피편 9~12장으로 구성된 지름 10~12cm인 아래로 처지는 백색 꽃은 처음에는 잔 모양을 하다가 나중에는 접시 모양으로 넓게 펴진다.
학명은 처음에는 프랑스 식물학자 François Gagnepain (1866~1952)과 Achille Eugène Finet (1863~1913)에 의하여 1906년에 중국 함소화의 변종인 Magnolia parviflora var. wilsonii Finet & Gagnep.로 명명되었다가 미국 하버드대 Alfred Rehder (1863-1949)교수에 의하여 1913년 독립된 종으로 승격되어 Magnolia wilsonii (Finet & Gagnep.) Rehder로 명명된 학명을 우리와 중국 등 전세계에서 여태 따르고 있었다. 종소명 wilsonii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식물 헌터인 Ernest Henry Wilson (1876-1930)이 이를 처음 중국 사천성과 운남성에서 1904년에 발견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2008년 중국에서 Magnolia 즉 목련속에서 Oyama 즉 함박꽃나무속을 신설하여 분리 독립시키면서 중국 학자들에 의하여 Oyama wilsonii (Finet & Gagnep.) N.H. Xia & C.Y. Wu로 명명된다. 그래서 현재 중국에서는 이 학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수종은 유럽 최초로 1908년 영국 Cornwall에 있는 Caerhays Castle(카헤이스 성)에 보내져서 심어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에 비교적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꽃이 아름다워 영국왕립원예학회로부터 우수정원품종(AGM)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등록명 : 윌슨함박꽃나무
학 명 : Magnolia wilsonii (Finet & Gagnep.) Rehder
신학명 : Oyama wilsonii (Finet & Gagnep.) N.H. Xia & C.Y. Wu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함박꽃나무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원산지 : 중국 사천성 운남성
중국명 : 서강천녀화(西康天女花), 서강옥란(西康玉兰)
수 고 : 8m
잎특징 : 지질, 6.5~12(20) x 3~5(8)cm
탁엽흔 : 잎자루의 4/5 내지 5/6
화피편 : 9~12장
꽃지름 : 10~12cm
수술색 : 장홍색
암술군 : 녹색, 난상 원주형
개화기 : 5~6월
결실기 : 9~10월
내한성 : 영하 20도
용 도 : 관상용, 수피 약용 약재명 – 천강박(川姜朴), 후박 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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