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 원산지인 함박꽃나무 즉 Magnolia sieboldii는 그 꽃이 매우 아름다운 만큼 매우 다양한 원예종들이 서양과 일본에서 개발되어 공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개발은 커녕 등록된 품종도 없다. 이들 모두를 다 파악하기는 어렵고 그 중 대표적인 그리고 필자의 정원과 이웃 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프라이드 오브 노르웨이와 콜로써스 두 종만 알아보자. 우선 프라이드 오브 노르웨이 즉 Magnolia sieboldii 'Pride of Norway'는 그 이름에서는 마치 유럽에서 개발된 품종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유명한 목련 육종가인 August Kehr(1914-2001) 박사가 개발한 것이다. 그는 생전에 무려 31종이나 되는 목련 신품종을 개발하여 등록한 사람이다. 그 와 교분이 두터운 노르웨이의 유명한 목련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Olav Kalleberg가 특히 이 품종을 사랑하여 그의 조국이름으로 품종명을 정한 것이다. 노르웨이의 Olav Kalleberg는 목련을 우리나라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민병갈선생만큼이나 사랑한 사람이다. 이 품종 외에도 그가 재배 과정에서 신품종을 발견하여 그의 아내의 이름인 ‘Ashild Kalleberg’로 붙인 원예품종도 있다. 우리 천리포의 민병갈박사도 본인이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August Kehr박사가 개발하여 Magnolia sieboldii 'Min Pyong Gal'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품종도 있어 둘은 세계적인 목련 수집가로 쌍벽을 이룬다.
우리 토종 함박꽃나무는 내한성이 강하여 유럽의 최북단인 노르웨이에서도 노지월동에 문제가 없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프라이드 오브 노르웨이의 정확한 개발연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꽃과 종자가 원종의 두 배나 되게 크고 가끔 화피편이 36장까지나 되는 겹꽃이 피는 1985년에 개발된 기존의 Magnolia sieboldii 'Genesis' 라는 원예품종의 생산 번식과정 발견된 변이종이라고 한다. 이 프라이드 오브 노르웨이는 화피편이 9~10장이지만 꽃의 지름이 최대 20cm나 되는 큰 꽃이 피며 수술의 색상이 암적색에 가까워 백색과 매우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품종명 : 함박꽃나무 ‘프라이드 오브 노르웨이’ (미등록종)
학 명 : Magnolia sieboldii 'Pride of Norway'
신학명 : Oyama sieboldii 'Pride of Norway'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신분류 : 목련과 함박꽃나무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수 고 : 2~5m
꽃지름 : 10~20cm
개화기 : 5~6월, 8월
내한성 : 영하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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