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목련 '노르베르티'는 프랑스 파리 근교 Montrouge(몽후쥬)에 있던 프랑스 최초의 상업적인 원예종묘사인 Cels nursery의 1835년 카타로그에 수록되고 스코틀랜드 식물학자이자 정원설계사인 John Claudius Loudon (1783~1843)이 1838년 발간한 독일어 판 Arboretum et fruticetum britannicum 즉 영어명 The trees and shrubs of Britain인 도감에 Magnolia x soulangeana 'Norbertii'라고 수록됨으로써 자료가 남아 있는 초창기 접시꽃목련의 원예종 중 하나이다. 자색이 짙은 지름 10~20cm에 달하는 매우 큰 꽃이 뒤늦게 피는 특성이 있으며 가지는 무성하고 키는 5~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종명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아마 Norbert라는 사람 이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스코틀랜드 식물학자인 Loudon은 학술 목적을 겸하여 주로 수목을 중심으로 재배하는 식물원을 arboretum(수목원)이라고 최초로 호칭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굴지의 천리포나 한택도 식물원 즉 botanical garden이라고도 하지만 주로 arboretum 즉 천리포수목원과 한택수목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1855년에 독일 수목학자 겸 저술가인 Johann Gerd Krüssmann(1910~1980)과 영국 식물학자 겸 원예가인 George Nicholson(1847~1908)은 이를 백목련의 원예종으로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모두 프랑스 Cels nursery에서 개발한 초창기 품종 중 하나와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품종 또한 '스페키오사'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원예가 솔란지가 교잡하여 탄생시킨 접시꽃목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서 중국에서 직접 도입한 교잡종이 아닌가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등록명 : 접시꽃목련 '노르베르티'
학 명 : Magnolia x soulangeana 'Norbertii'
이 명 : M. ×soulangeana 'Norbert', M. ×soulangeana 'Norbertiana'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중국 원산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
육종가 : 프랑스 Cels nursery, 1835년
특 징 : 자색이 짙은 큰 꽃이 늦게 핌
내한성 : 영하 26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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