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옥란속/(토종) 목련

1196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 목련 '스타더스트'

낙은재 2020. 11. 28. 11:39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 꽃잎의 숫자도 많고 바로 선 모습이 토종 목련과는 다르다.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우리나라 국표식에 2011년에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라고 학명 Magnolia 'Pickard'S Stardust'로 등록된 품종이 있는데 한편 목련 '스타더스트'라고 학명 Magnolia 'Stardust'로 등록된 품종도 있다. 이는 영국 남동부 캔터베리의 스토드마쉬(Stodmarsh)에서 농장을 하던 Amos Pickard(1913–1994)라는 사람이 개발한 Amos Pickard Magnolia Collection 중 한 품종을 다른 이름으로 중복 등록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전자는 개발자가 1984년 발표한 것이지만 후자는 2003년에 발간된 Rhododendrons with Camellias and Magnolias라는 도감에 수록된 것이므로 전자 하나로 통일하여 등록하는 것이 마땅해 보인다. 이 품종은 앞에서  본 여타 피카드즈 시리즈들과는 달리 접시꽃목련 '픽처'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우리 토종 목련 즉 Magnolia kobus가 오픈된 상태에서 수정되어 성숙한 종자의 묘목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아예 토종 목련의 원예 품종으로 Magnolia kobus 'Pickard's Stardust'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이렇게 토종목련의 원예품종으로 판단하더라도 우리 국명은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가 되는데 이 경우는 좁은 의미의 목련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품종은 토종 목련의 종자를 파종하여 묘목을 길렀는데 나중에 보니까 토종 목련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품종이 나왔으므로 주변의 다른 목련 수종과 교잡된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인데 정확하게 어떤 수종인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처음 갈색을 띠고 연약하게 나오는 잎은 좁고 길며 향기가 매우 강한 작은 꽃은 화피편이 넓게 펴지지 않고 직립하면서 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키가 작고 꽃잎이 펴지지 않고 바로 서면서 피고 토종 목련 특유의 꽃 아래 달리는 잎 하나도 없어서 뭔가 다른 종과의 교잡종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품종명 Stardust는 먼지와 같이 보이는 우주의 작은 별들의 집단을 말하는데 우리 말로 소성단(小星團) 또는 우주진(宇宙塵)이라고 한다. 이 품종이 작은 꽃이 한꺼번에 많이 피기 때문에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진짜 하늘의 스타더스트와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우)

 

등록명 :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이   명 : 목련 '스타더스트'

학   명 : Magnolia 'Piclcard's Stardust'

이   명 : Magnolia 'Pickard's Stardust'

이   명 : Magnolia kobus 'Pickard's Stardust'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토종 목련과 다른 목련의 교잡종으로 추정

육종가 : 영국인 Amos Pickard가 토종 목련의 묘목에서 선종 1984년 발표

수   고 : 4~6m 

특   징 : 백색 작은 화피편이 직립하면서 핀다.  

내한성 : 영하 28도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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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목련 '피카드즈 스타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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