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Rhododendron 'Babette'로 등록된 만병초 '바베트'는 독일 Westerstede에 있는 독일에서 가장 큰 진달래 정원 중 하나인 the Rhododendronpark D. G. Hobbie를 설립한 Dietrich Gerhard Hobbie (1899~1985)가 1952년에 육종한 품종으로서 한참 후인 1987년에 와서야 독일의 Hans Hachmann(1930~2004)에 의하여 여성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품종명 'Babette'가 붙어서 세상에 알려진 품종이다. 육종가인 호비는 집안 소유 소나무 숲에 일본에서 도입된 야쿠시마만병초와 홍황철쭉을 심다가 만병초에 심취하여 육종까지 하면서 독일 최고 수준의 만병초 정원을 조성한 사람이고 이를 소개한 하크만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진달래 육종가이자 Barmstedt에서 묘목상인 Hans Hachmann tree nursery를 운영하던 사람이다.
이 품종은 일본에서 건너온 야쿠시마만병초의 'Koichiro Wada’라는 품종에다가 중국의 황배두견(黄杯杜鹃) 즉 Rhododendron wardii를 교잡시켜 육종한 품종이라고 한다. 야쿠시마만병초 ‘고이치로 와다’는 1934년경에 일본의 화훼 수출업자인 Koichiro Wada(1907~1981)에 의하여 영국 로스차일드가문의 Exbury Gardens에 공급된 야쿠시마만병초가 영국 RHS 위슬리정원으로 분양되어 갔다가 RHS에 의하여 명명된 품종을 말하는데 야쿠시마만병초 원종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Rhododendron wardii는 노란 잔 같은 모양의 꽃이 피기에 중국에서 황배(黃杯)라는 이름이 붙은 만병초 수종이다.
등록명 : 만병초 '바베트'
학 명 : Rhododendron 'Babette'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부모종 : 야쿠시마만병초 ‘고이치로 와다’ x 황배두견
육종가 : 독일 Dietrich G. Hobbie. 1952년
내한성 : 영하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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