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교잡 무인편만병초

1584 만병초 '마담 마송' – 프랑스서 개발된 내한성 품종

낙은재 2021. 10. 26. 10:31

만병초 '마담 마송'
만병초 '마담 마송'

 

만병초 '마담 마송'은 학명 Rhododendron 'Madame Masson'로 등록되어 있는데 품종명을 ‘Mademoiselle Masson’이라고도 한다. 이 품종은 프랑스 베르사이유(Versailles)에서 활동하던 벨기에 출신 Pierre Bertin(1800~1891)이라는 육종가가 미국 동부 원산의 카토바만병초와 동남부 유럽이 원산지인 유럽만병초를 교잡시켜서 개발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카토바만병초 즉 R. catawbiense와 유럽만병초 즉 R. ponticum은 기본적으로 자홍색 꽃이 피는데 그 교잡종인 이 품종이 어떻게 백색 꽃이 피는 것일까? 그 이유는 부모종 둘 다 백색 꽃이 피는 변종이 있는데 아마 이 백색 변종들끼리 교잡시킨 것으로 추측이 된다.

 

부모종인 카토바만병초와 백색 변종
부모종인 유럽만병초와 그 백색 변종

 

‘Mademoiselle Masson’이라고도 불리는 이 품종명 'Madame Masson'은 뻔뻔스럽게 프랑스 나폴레옹시절을 칭송하였던 역사학자 Fréderic Masson (1847~1923)의 아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잘못 붙여진 적절하지 못한 이름이라는 논란이 있다. 10년생의 키가 1.5~1.8m까지 자라는 이 품종은 인기가 높아 2013년 영국 왕립원예협회인 RHS로부터 최우수 품종이라는 AGM로 선정된 바도 있으며 내한성도 강하다.

 

등록명 : 만병초 '마담 마송'

학   명 : Rhododendron 'Madame Masson'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부모종 : 카토바만병초 백화 x 유럽만병초 백색

육종가 : 프랑스 Pierre Bertin

내한성 : 영하 26도

 

만병초 '마담 마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