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킬리아리스 즉 Erica ciliaris도 1753년 린네가 명명한 학명인데 여기서 종소명 ciliaris는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는 뜻이다. 이 수종의 잎이나 꽃받침 줄기 등에 긴 털이 있기 때문이다. 에리카 킬리아리스는 영국 남부지방에서부터 프랑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거쳐 아프리카 모로코까지 분포하는데 특히 영국 도싯(Dorset)주에서 많이 자생하기 때문에 Dorset heath라고 불린다. 그리고 속눈썹 같은 털이 있다고 Ciliate Heath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이 수종을 추모구석남(隧毛欧石南)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도 케에리카(毛---)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국 남부에 있는 도싯주에서는 이 수종을 주화로 지정하고 있다.
키가 60cm까지 자라는 이 에리카 킬리아리스는 가지에 3~4개가 돌려나는 잎은 길이가 겨우 2~4mm에 불과할 정로도 짧은데 가장자리에 긴 샘선이 있는 털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란모양으로 생긴 꽃은 지름 8~12mm로서 밝은 핑크색이며 꽃차례는 수상화서이다. 개화시기는 여름에서 초가을까지인 7~9월이며 내한성은 다소 약하여 영하 18도이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노지식재하기는 어렵다.
등록명 : 에리카 킬리아리스
학 명 : Erica ciliaris L.
분 류 : 진달래과 에리카속 상록 관목
원산지 :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영어명 : Dorset heath, Ciliate Heath
중국명 : 추모구석남(隧毛欧石南)
일본명 : 케에리카(ケエリカ)
수 고 : 60cm
잎크기 : 2~4mm
꽃길이 : 8~12mm
개화기 : 7~9월
내한성 : 영하 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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