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진달래과 기타아과

1682 카시오페 리코포디오이데스 - 일본 바위수염(岩髭)

낙은재 2022. 1. 8. 18:32

카시오페 리코포디오이데스

카시오페 리코포디오이데스 즉 Cassiope lycopodioides (Pall.) D.Don 또한 러시아에서 활동하였던 프러시아 동식물학자인 Peter Simon Pallas(1741~1811)에 의하여 러시아에서 채집한 표본을 대상으로 1788년 장지석남속으로 분류되어 Andromeda lycopodioides로 명명되었으나 스코틀랜드 식물학자인 David Don(1799~1841)이 1834년에 카시오페(Cassiope)속을 신설하여 현재의 학명인 Cassiope lycopodioides (Pall.) D.Don으로 재명명한 것이다. 알래스카나 시베리아 혹한지역 고산지대에서 키가 10cm미만으로 낮게 바닥에 붙어서 자라는 아름다운 포복성 소관목인 이 수종은 그 잎이 다년생 초본인 석송(石松)을 닮았다고 lycopodioides라는 종소명이 붙었다. 그래서 영어로 clubmoss mountain heather라고 불린다. Clubmoss는 석송을 뜻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이를 석송상암수(石松状岩须)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수종이 캐나다 서부에 있는 Haida Gwaii섬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캐나다에서는 Haida Gwaii mountain-heather라고도 많이 부른다.

 

이개 석송이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서도 자생한다.
캐나다 서부 Haida Gwaii섬은 Queen Charlotte섬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이 수종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와 쿠릴열도에서도 자생하며 일본의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서도 더러 발견되어 일본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카시오페속 수종이 된다. 일본에서는 이를 바위에서 수염과도 같은 줄기가 나와서 자란다고 이와히게(イワヒゲ) 즉 암자(岩髭)라고 한다. 같은 바위수염이라는 뜻이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다른 한자를 쓰는데 일본에서 쓰는 한자 자(髭)도 일반적으로 수염을 뜻하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입술 위 콧수염을 뜻하여 입술 아래 턱수염을 뜻하는 수(鬚, 须)와는 약간 다른 뜻이다.

 

등록명 : 카시오페 리코포디오이데스

학   명 : Cassiope lycopodioides (Pall.) D.Don

분   류 : 진달래과 카시오페속 상록 초본상 관목

원산지 : 홋카이도,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미국 와싱턴주

영어명 : Haida Gwaii mountain-heather , clubmoss mountain heather

일본명 : 이와히게(イワヒゲ) = 암자(岩髭)

수   고 : 2.5~7.5cm

꽃특징 : 백색, 종형, 6~8mm 길이

개화기 : 6~8월

내한성 : 영하 40도

 

카시오페 리코포디오이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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