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벚나무 '야에시다레'라고 학명 Prunus incisa 'Yaeshidare'로 등록된 품종이 있는데 후지벚나무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진 겹꽃에 가지가 처지는 품종이 일본에서는 안 보인다. 다만 후지벚나무와 올벚나무의 교잡종으로 알려진 우죠시다레(ウジョウシダレ) 즉 우정지수(雨情枝垂)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처진 겹벚나무가 있는데 이 품종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우죠시다레는 높이가 결코 작지 않아서 소교목 수준으로 자라고 꽃잎 15~20매로 구성된 연분홍 중륜의 겹꽃이 피며 꽃받침이 쫙 펴지면서 피어 자방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품종은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쓰루타마치에 있던 시인인 노구치우죠(野口雨情)이라는 사람의 저택에서 처진올벚나무와 함께 자라던 것이 발견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우죠시다레(雨情枝垂)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 품종은 후지벚나무가 아니라 올벚나무의 원예품종으로 분류하여 학명을 Prunus itosakura ‘Ujo-shidare’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올벚나무와 후지벚나무의 교잡종을 춘추벚나무라고 하므로 이 품종명을 춘추벚나무의 원예품종으로 분류하여 Prunus x subhirtella 'Ujo-shidare'라고도 표기한다. 글쎄 여하튼 후지벚나무 관련 겹꽃으로 처지는 품종은 이 것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이 우죠시다레에 대하여는 앞 1834번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품종명 : 춘추벚나무 ‘우죠시다레’
이 명 : 올벚나무 ‘우죠시다레'
학 명 : Prunus x subhirtella 'Ujo-shidare'
이 명 : Prunus itosakura ‘Ujo-shid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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