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아몬드아과/사과나무족

2009 헤드룬드팥배나무 - Griffitharia속으로 분리

낙은재 2024. 7. 18. 14:45

헤드룬드팥배나무

 

 

헤드룬드팥배나무는 오랫동안 마가목속으로 분류하였던 히말라야 서남쪽 인도 시킴지역과 부탄 그리고 네팔이 원산지인 단엽 구조를 가진 수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명을 xxx팥배나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학명은 마가목속으로 분류 명명된 Sorbus hedlundii로 등록되어 있다. 이 수종 또한 현재 학자들간에 분류 논쟁이 있는 수종으로 더 이상 마가목속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이 많다. 이 수종은 1849년 영국 식물학자겸 탐험가로 유명한 Joseph Dalton Hooker (1817~1911)경의 히말라야원정대가 인도 시킴지역에서 채집한 표본을 대상으로 독일식물학자인 Camillo Karl Schneider (1876~1951)가 1906년 마가목속으로 분류하여 학명 Sorbus hedlundii C.K.Schneid.를 명명한 것이다. 여기서 종소명 hedlundii는 스웨덴 식물학자이자 지의류학자인 Johan Teodor Hedlund (1861~1953)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헤드룬드는 우리 자생종 마가목과 당마가목의 학명을 명명한 마가목 전문학자이기도 하다.

 

 

 

그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이 학명을 여태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인 2018년 영국 식물학자인 Keith Rushforth (1953~ )가 우상복엽이 아닌 마가목속 수종들을 여러 속으로 세분하여 분류하면서 이 수종에게는 새롭게 창설한 Griffitharia속으로 분류하여 Griffitharia hedlundii (C.K.Schneid.)  Rushforth라는 학명을 부여하였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 학명을 따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 속명은 조셉 달톤 후커경이 히말라야를 탐사하기 10년 전에 이미 그 지역을 탐사한 영국의 의사겸 자연학자인 William Griffith (1810~1845)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키가 최대 20m까지도 자라는 교목인 이 수종은 잎이 크고 뒷면에 황갈색 털이 밀생하여 독특한 모습을 연출하는데 아름답지만 내한성이 약한 캠밸목련과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발견된 이 수종 또한 내한성이 약하여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노지식재가 어렵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등록명 : 헤드룬드팥배나무

학    명 : Sorbus hedlundi C.K.Schneid.

신학명 : Griffitharia hedlundii (C.K.Schneid.) Rushforth

분    류 : 장미과 Griffitharia속 낙엽 교목

원산지 : 네팔 부탄 인도

영어명 : Hedlund’s whitebeam

수    고 : 10~20m

줄    기 : 암갈색 유시 백모 작은 피목

동    아 : 타원형 5~6mm

엽    편 : 광타원형 18~30 x 10~20cm 점첨 원둔 기부 절형 이중거치 소결각

잎면모 : 상면 초기 백색융모 하면 백색 단융모 12~15대 측맥 적갈색 모

꽃차례 : 산방화서 5~8cm 지름 화서축 갈색모

꽃받침 : 악편 삼각형 휘어짐

꽃부리 : 백색 도란형 무모

화    주 : 3~5 기부 합생 백색 융모 후 무모

열    매 : 구형 황색 적갈색 반점 1~1.3cm 악편 숙존

내한성 : 영하 12도

 

헤드룬드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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